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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대화면의 친절한 갤Z 폴드7, AI 아직 100% 믿기는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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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보다 얇고 가벼워져…휴대성↑
제미나이로 일상 속 궁금증·문제 해결
사진 속 원하는 피사체 지우고 생성

[써보니]"대화면의 친절한 갤Z 폴드7, AI 아직 100% 믿기는 힘드네" 갤럭시Z 폴드7로 찍은 사진 원본(왼쪽)과 스케치 변환 기능을 사용해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조각품들이 들어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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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정식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7'를 일상에서 사용해 본 소감을 한마디로 말하면, 인공지능(AI)과 대화면이 만났더니 기능성이 배가 됐다고 할 수 있다. 전작보다 얇고 가벼워져서 주머니 속 태블릿PC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오른쪽 측면 버튼을 길게 눌러 구글 AI인 '제미나이'를 실행시켰다. 음성이나 텍스트로 질문을 하거나 요청을 할 수도 있고, 사진이나 파일을 선택해 그에 대한 질문을 던질 수도 있다. 시험 삼아 "여기가 어딘지 맞혀 보라"고 주문하고 사진 한장을 띄웠다. 그 결과 사진 속 작은 표지판이나 간판 안에 있는 글자로 유추해 어느 동네인지 맞히기도 했다. 2019년에 출장 목적으로 다녀온 일본의 어느 한 식당 입구를 찍은 사진을 보여줬더니 AI가 구글 검색을 통해 가게명과 주소까지 정확하게 알려줬다.


제미나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조사(Research)' 버튼을 클릭하고 답변을 요구하면 보고서 형식의 자세한 글도 제공됐다. 2박 3일 여행 일정을 짜달라고 요청하자 시간대별로 어느 장소에 가면 좋을지 세부적인 일정을 만들어줬다. 국내외 웹사이트 무려 78개를 기반으로 검색을 해서 콘텐츠를 구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미식, 역사, 놀이 등 선호하는 취향이나 테마별로 여러가지 대안을 내놓기도 하고 환전 팁과 교통수단에 대한 정보까지 제공했다.


내 마음대로 사진을 편집하는 기능도 마음에 쏙 들었다. 지우고 싶은 피사체를 감쪽 같이 없애는 지우개 기능뿐만 아니라 없던 물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사진 속 빈 공간에 손가락으로 별 모양, 눈사람 모양 등을 그렸더니 멋진 조각품이 만들어졌다. 다만 폴드7 홍보 영상에서는 사진 속 의자의 색상을 AI를 사용해 원하는 대로 변경할 수 있었는데, 실제로 폴드7에서 이 기능을 사용해 보니 '현재 지역에서는 아직 이미지를 편집할 수 없습니다'라는 이미지 편집 불가 안내가 떴다.


또한 이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지만, 할루시네이션(환각현상)도 여전했다. 무신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여러 개의 볼캡 상품이 있는 창을 한쪽에 띄워놓고 제미나이 라이브를 통해 '포인트가 될 만한 볼캡 추천해줘'라고 지시하자, 핑크색 여성 볼캡을 추천해 줬지만 아쉽게도 가격은 실제 가격과 오차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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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성 측면에서 보면 바 타입의 스마트폰에 익숙해서인지 힘을 줘 폰을 여닫는 과정이 아직은 번거롭게 느껴졌다. 다만 넓은 대화면을 사용해 사진을 찍거나 전자책을 읽고 동영상을 감상할 때는 만족스러웠다. 폰을 펼쳤을 때 4.2㎜ 두께와 215g의 무게도 전작에 비하면 매우 개선됐다. 배터리 용량(4400mAh)은 전작과 같지만 사용하는 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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