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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큰' 주주환원 KT&G…기업가치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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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주가, 사상 최고가 14만4000원 경신
'K담배' 세계화 통한 국내 '밸류업 선봉장' 선순환 구조 확립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주주와 함께 성장"

KT&G의 기업가치가 고공행진 중이다. 해외 궐련담배 사업의 고성장으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다, 자사주 소각과 고배당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최근 주가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KT&G의 주가는 지난 14일 장중 14만4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이는 연중 최저점이었던 9만4600원 대비 50% 이상 뛴 수준이다.



'통 큰' 주주환원 KT&G…기업가치 역대 '최고' 방경만 KT&G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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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주가 상승은 'K담배'의 세계화에 따른 견조한 실적과 이를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는 분석이다.


KT&G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조9088억원, 영업이익 1조188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 1분기 해외 궐련 사업은 전년 대비 수량 23%, 매출액 54%, 영업이익 312% 상승하며 '트리플 성장'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한 수익성 제고 전략이 적중했다. 글로벌 생산 전진기지 배치로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상반기 튀르키예 공장 증설과 카자흐스탄 신공장 건립을 마쳤고, 해외 진출국에선 가격 믹스를 통해 현지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선 KT&G가 올해도 주력 담배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T&G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1조5161억원, 영업이익은 4.7% 늘어난 3371억원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현재와 같은 해외 궐련담배의 판매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15년 해외 판매량이 국내 판매량을 역전한 이후 해외시장 매출액도 올해 10년 만에 국내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 큰' 주주환원 KT&G…기업가치 역대 '최고'

실적 개선은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방경만 KT&G 사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밸류업 전략'의 일환으로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KT&G는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포함해 총 3조7000억원 규모의 현금 환원, 그리고 신규 매입 자사주를 포함한 발행주식총수의 20% 이상 소각이라는 국내외 최고 수준의 밸류업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현금 환원을 단행해 총주주환원율 100%를 달성했고, 발행주식총수의 6.3%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실제로 소각했다. 올해도 이를 상회하는 수준의 밸류업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며, 최근에는 부동산 등 저수익·비핵심 자산의 구조 개편을 통해 2027년까지 약 1조원 규모의 누적 현금을 확보하고, 이를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과 성장투자 재원으로 활용해 자본효율성을 제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경신 iM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담배 고성장에 따른 기대치 이상의 영업실적 시현은 체력 개선 흐름이 일시적 이슈가 아님을 보여준다"며 "주력 사업 부문에 대한 빠른 시장 변화 대응과 주주환원 정책까지 고려할 때 불확실한 대외변수를 상쇄하는 훌륭한 투자처의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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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도 국내 궐련 판매의 호재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지원금 지급 효과를 반영해 하반기 국내 궐련 판매량 연간 성장률 추정치를 기존 -6.6%에서 +6.0%로 상향 조정했다"며 "긴급재난 지원금이 지급된 2020년 3분기 국내 궐련 판매량이 연간 8.4% 증가한 점, 이번 지원금 사용처에 포함된 편의점이 국내 궐련 판매 채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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