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0일 국회에서 경기도 지역구 국회의원 보좌진을 대상으로 내년 주요 국비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총 3조6500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설명회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주요 국비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회와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를 비롯한 도 주요 간부들은 40여명의 보좌진에게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경기도는 총 100개 사업, 3조6567억원 규모의 국비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630억원)·옥정~포천 광역철도(742억원) 등 광역철도망 구축사업 ▲성남~복정 광역 BRT 구축(57억원)·실촌~만선 국지도 정비(45억원) 등 도로·교통 인프라 확충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1231억원)·광역버스 준공영제(2072억원)·광역버스 출퇴근 증차 운행(27억원) 등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사업 등이다.
또 의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지원(30억원), 치매안심센터 지원(328억원), 국가예방접종 실시(1276억원)의 재정 지원사업과 기후위기 역량 강화를 위한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58억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80억원), 소각시설 설치 사업(868억원) 등 도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경기도는 이외에도 현재 중점 추진 중인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 ▲기후테크 클러스터 조성 및 RE100 전환 ▲AI 컴퓨팅센터 민간유치 및 AI 선도사업 특구 지정 등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에 대해 입법 및 예산 차원의 협조도 요청했다.
김성중 도 부지사는 "고물가와 소비위축 등으로 인한 도 재정 여건 악화 상황에서, 국비 확보를 위한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의 노력이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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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앞으로도 국회 및 중앙부처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한 전략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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