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국제행사 승인 전략·블루카본 가치 논의
7개 전시관·국제심포지엄 등 산업형 박람회
전남 완도군은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2028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박람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3일 밝혔다.
'2028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오는 2028년 4월 21일~5월 14일 24일간 완도 해변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람회 주제는 '해조류, 생명의 기원에서 인류의 미래로'로, 전시관 7개소 운영과 함께 국제 해조류 심포지엄, 수출 상담회 등 산업형 박람회로 구성된다.
이날 보고회에는 신우철 완도군수와 김장균 인천대 교수, 나기환 중소벤처기업부 사무관, 한종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실장 등 자문위원을 비롯해 전남도와 군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용역사로부터 ▲해조류 박람회 개최 여건 분석 ▲주 행사장 조성 계획 ▲전시관별 프로그램 구성 ▲국제행사 승인 전략 등 박람회 기본계획에 대한 최종 보고가 이뤄졌으며, 이후 자문단의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졌다.
자문위원과 관계자들은 기후 위기 시대 해조류의 블루카본(Blue Carbon) 가치와 함께 해조류 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 신재생에너지 산업과의 연계방안 등 박람회의 국제행사 승인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완도군과 전남도는 이날 보고회에서 수렴된 자문 의견을 반영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달 중 '찾아가는 군민 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청취한 뒤 정부에 국제행사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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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철 군수는 "2028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세계 최초의 해조류산업박람회로, 전남 해조류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해양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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