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m 격자 기온분포 분석 집중구역 파악
이동 관측차·드론 활용 정확도 높이기로
광주지방기상청과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은 30일 폭염 대응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폭염 취약성 정보 통합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폭염 현황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기후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해당 서비스는 위성영상과 인공지능(AI) 기법을 활용해 30m 격자 단위의 기온 분포 정보를 제공하고, 지표 특성을 반영한 상세 열 지도를 제작하는 방식이다. 건물, 도로, 녹지 등 토지피복 유형에 따라 도심 내 열 분포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열 지도를 통해 폭염 집중 구역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이 운영 중인 AI 기반 폭염예측 시스템과 연계해 오는 7~8월 이동형 기상관측 차량과 열화상 드론을 활용한 정밀 분석에 나선다. 이를 통해 폭염 집중 구역과 열의 흐름 등을 체계적으로 관측하고, 연구 정확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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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동주 청장은 "21세기 후반 광주의 폭염일수는 현재보다 최소 33일, 최대 97일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취약 지역 중심으로 선제 대응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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