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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3' 평가 엇갈린 외신…"반복되는 구조" vs "압도적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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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첫날 로튼토마토 시청자 평점 52점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 가운데 하나인 '오징어 게임' 시즌3이 공개된 가운데 이 시리즈에 대한 외신의 평가는 극명하게 갈렸다.


'오겜3' 평가 엇갈린 외신…"반복되는 구조" vs "압도적 피날레" '오징어 게임' 시즌 3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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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리뷰 기사에서 "창작물로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시즌의 가치가 있게 하려면 우리를 놀라게 할 만한 무언가가 있어야 했다"며 "대부분 TV 시리즈에 어느 정도 공식이 있을 수 있지만, 반복되는 공식이 조금 전에 스스로 만들어낸 것일 때, 그것을 눈치채지 않기는 더 어렵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서부극과 전쟁 영화의 오랜 역사에서 도출된 유형의 캐릭터들은 일차원적이고 예측할 수 있다"며 반복되는 스토리 구조를 지적했다. 각본과 연출을 담당한 황동혁 감독을 두고는 "여전히 능숙하게 액션을 조율하지만, 그의 상상력은 부족하다"라고 비판했다.


영화 전문지인 할리우드 리포터는 "한때 열광을 일으켰던 넷플릭스의 큰 히트작이 실망스러운 결말로 힘겹게 마무리됐다. 시즌3은 가끔 나오는 몇 마디 통찰을 얻기엔 지나치게 먼 여정이고, 그 과정 또한 대체로 불쾌한 경험"이라며 "시즌2에 등장한 새로운 인물들이 실망스러울 정도로 빈약하게 느껴졌다면, 시즌 3에서는 그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이들 모두의 공통점은 행동력과 내면을 가진 복잡한 인간이라기보다는 체스판 위에서 밀리는 말들처럼 보인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영국 가디언지도 "시즌2와 시즌3가 하나로 묶였다면 훨씬 탄탄한 시즌이 됐을 것"이라며 "잔혹함은 더 심해졌고, 폭력은 끊임없는 고문처럼 계속되며, 초기 시즌에서 느껴졌던 풍자는 점점 사라졌다. 분명 볼거리는 있지만, 시즌1처럼 날카로운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아쉬워했다.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시즌3은 게임의 반복적인 구조와 새로운 캐릭터의 부재로 인해 앞의 두 시즌만큼 뇌리에 깊이 남는 웅장한 작품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래도 마지막 6편의 에피소드를 가치 있게 만드는 몇몇 설득력 있는 반전은 있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미국의 영화·TV 시리즈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도 현재 평론가 신선도지수 86%와 일반 시청자 점수인 팝콘 지수는 52%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1은 신선도지수 95%와 팝콘 지수는 83%를, 시즌2는 신선도지수 83%와 팝콘 지수 6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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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호평도 나왔다. 타임스지는 '오징어 게임' 시즌3 공개 이후 "넷플릭스가 별 의미 없이 시즌2의 결말을 미뤘던 건 큰 타격이었다"면서 "하지만 다행히도 감독은 다시 작품의 주도권을 쥐었고 마지막 시즌에서 다시 본연의 잔혹한 매력을 발휘한다"라고 평가했다. 콜라이더는 "모든 강점을 극대화하고, 그 이상을 보여주는 압도적 피날레"라고 이야기했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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