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나신평 "컴투스·컴투스홀딩스, 신용등급 하향"

시계아이콘00분 5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나이스신용평가가 컴투스의 장기신용등급과 컴투스홀딩스의 단기신용등급을 동시에 하향조정했다.


나신평은 17일 오후 공개한 정기 평가에서 컴투스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Negative)'에서 'A-/안정적(Stable)'으로 하향했다. 컴투스홀딩스의 단기신용등급 역시 기존 'A3+'에서 'A3'로 낮췄다.


먼저 나신평은 컴투스 등급 조정의 배경으로 "주력 IP의 매출 감소와 신작 출시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부진한 영업실적이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컴투스의 주요 IP인 서머너즈워가 컴투스 게임 부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50%에 달한다.


나신평은 컴투스가 자체 개발 외 퍼블리싱 사업을 병행함으로써 다양한 신작 출시를 통해 이러한 단일 IP 의존도를 완화하고자 하고 있으나, 마케팅비, 로열티 등으로 인해 수익성 기여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더욱이 신작이 출시되더라도 의미 있는 실적 개선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와 함께 미디어, 콘텐츠 부문의 구조조정 및 손상차손 반영으로 수익성과 재무안전성이 저하됐다는 점도 등급조정 배경으로 지적됐다. 나신평은 "제작비 상승 등 콘텐츠 산업의 구조적 수익성 저하 요인이 지속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연결기준 수익성은 2021년 이전 대비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봤다. 또한 "악화된 영업활동 흐름과 지분투자 및 비경상적인 CAPEX로 인해 중단기적으로 현금흐름 개선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컴투스홀딩스 역시 수익성 회복 지연, 컴투스를 비롯한 관계기업 투자손실 확대에 따른 재무안정성 저하가 등급조정 배경으로 지목됐다.


나신평은 "퍼블리싱 전략 전환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수익성 회복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연내 '스피릿테일즈(구, 만링이야기)' 및 '제노니아:크로노브레이크'의 글로벌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나,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 심화로 흥행 불확실성이 높아 실적 개선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AD

또한 "컴투스홀딩스가 2021~2022년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의 지분을 인수하며 블록체인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으나, 테라-루나 사태 이후 시장 침체로 코인원의 수익성이 저하하며 2022~2024년 관계기업투자손실이 발생했다"며 "주요 관계회사인 컴투스 역시 2023년까지 영업적자가 지속됐다"고 관계기업투자손실 확대에 따른 재무안정성 문제를 언급했다. 나신평은 "낮은 수준의 영업수익성 및 현금창출력으로 재무구조 개선에는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