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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앞에만 매일 2만명 북새통…루브르 박물관 갑자기 문닫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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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용인원의 2배 이상 몰려
직원들 "예술작품 뿐 아니라 직원 보호해야"
18일 운영 재개 예정

모나리자 앞에만 매일 2만명 북새통…루브르 박물관 갑자기 문닫은 이유 루브르 박물관의 야간 전경. 루브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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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을 자랑하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임시 폐쇄 결정을 내렸다. 과도한 인파가 계속해서 몰리면서 "더는 근무할 수 없다"라는 직원들의 신음이 이어지면서다.


17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16일 루브르 박물관 직원들은 월례회의 도중 갑자기 파업을 선언했다. 갤러리 직원, 매표원, 경비 인력이 통제할 수 없는 군중, 만성적인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대부분의 현장 직원들이 근무를 거부하고 자리를 떠났다.


루브르 박물관이 문을 닫는 일은 드물다. 전쟁 중, 팬데믹 기간, 그리고 2019년 과밀로 인한 자발적인 파업과 2013년 안전 우려로 인한 파업 등 몇 차례의 파업 기간 동안에는 문을 닫았다. 하지만 이처럼 갑작스럽게,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문을 닫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모나리자 앞에만 매일 2만명 북새통…루브르 박물관 갑자기 문닫은 이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작 중 하나로,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모나리자. 루브르 박물관

특히 대표작 '모나리자' 주변의 혼잡이 심각한 수준이다. 하루 평균 2만명이 전시실에 밀려들어 사진을 찍기 위해 휴대폰을 내민다. 한 관광객은 "휴대폰이 보이고, 팔꿈치도 보이다가 결국엔 뒤로 밀려난다"라고 말했다.


또 루브르 박물관은 지난해 870만명의 방문객을 맞이했는데, 이는 박물관 시설 설계 수용 인원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하루 최대 3만 명으로 제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은 휴식 공간이 부족하고 화장실이 부족하며, 피라미드의 온실 효과로 인해 더운 여름이 더 심화되어 매일 인내심을 시험하는 곳이 되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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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랑스 데 카르 루브르 박물관장은 한 메모를 통해 "건물의 일부가 더 이상 방수가 되지 않는다. 기온 변동은 귀중한 예술 작품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라며 "음식, 화장실, 안내 표지판 등 기본적인 관람객 요구 사항조차 국제 기준에 크게 못 미친다. 이러한 경험은 '육체적 고통'에 불과하다"라고 전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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