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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조 지역화폐 판 뒤집는다"…인스코비 '원화 스테이블코인'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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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수 대표 "스테이블코인 기반 플랫폼 구축할 것"
명분있는 스테이블코인 신사업
"스테이블코인 신사업으로 기업가치 1조 회복"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인스코비는 블록체인 업체 파라메타와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지역화폐 개발에 착수했다. 코스피 상장 인스코비 유인수 대표는 "디지털 자산 시대에 부응하는 신사업에 착수했다"며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사용 및 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관련업계와 인스코비에 따르면 인스코비와 파라메타는 협업을 통해 기존 종이 상품권이나 포인트 방식의 지역화폐가 가진 기술적·행정적 한계를 구조적으로 대체할 차세대 지역화폐를 개발하고 있다.


원화 가치에 연동하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예산 집행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술 파트너인 파라메타는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ICX)'의 핵심 기술을 계승한 업체다. 기존 아이콘루프에서 사명을 변경한 이후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DID, 스마트컨트랙트, 인증 시스템 등을 공급했다. 실물경제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 시스템 설계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유 대표는 "전국 지자체에서 운용 중인 지역화폐를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전환하는 사업에 진출한다"며 "연간 약 20조~25조원 규모에 달하는 지역화폐 시장 규모는 앞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사업은 단순한 코인 발행이 아니라 정부 및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공공성과 실용성을 갖춘 디지털 인프라를 정착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이를 통해 민간 상품권 분야로 확장하는 한편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를 막는 공적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를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하기로 했다. 인스코비는 지역화폐 시장에서 가장 먼저 스테이블코인 기반 플랫폼을 상용화한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유 대표는 "아프리카TV의 창업자로서 과거 수많은 도전과 성공 경험을 축적해 왔다"며 "기술력 있는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번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스코비의 기업가치는 과거 시가총액 1조원을 상회하던 시절을 회복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위한 논의가 활발하다. 최근까지 가상자산 업계에 몸담았던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정책실장으로 임명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고팍스 등 국내 5대 거래소에서 거래된 테더(USDT)와 USD코인(USDC) 등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거래 대금은 56조953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17조 598억원보다 3배 이상 급증했다.


거래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을 통해 엿볼 수 있듯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금융권의 최대 관심사다. 미국 상원의회는 지난달 19일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담보 요건을 강화하고 자금세탁방지법 준수 의무 등을 담은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통과시켰다. 스테이블코인의 가치와 가능성을 인정한 셈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향후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2조달러(약 2740조원)로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미 상원 예산소위원회에서 "(향후 스테이블코인 시총 전망치로) 2조달러는 매우 매우 합리적인 수치라고 생각한다"며 "그 수치를 크게 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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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지난 3월 말 기준 2373억달러다. 1년 전보다 2배 가까이 급성장했다. 테더(USDT)와 USD코인(USDC) 시총 합계가 약 2000억달러에 달한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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