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국가 과학기술 미래 성장동력의 자산이 될 이공계 석박사 인재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인력으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25년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 신규장학생 121명을 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장학재단은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누구나 의지와 능력에 따라 고등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학자금 지원을 위해 2009년에 설립된 교육부 산하 준정부 기관으로, 연간 11조가 넘는 예산을 바탕으로 국가우수장학금 외에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 국가근로장학금, 기부금, 멘토링 등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한해동안 국가장학금 등 12개 장학사업 4조 6000억원(124만명), 학자금대출 2조 1000억원(63만명) 등 사업을 펼쳤다.
제2회차를 맞이한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생 신규 선발 인원은 석사과정생 50명(신입생 25명, 재학생 25명), 박사과정생 71명(신입생 31명, 재학생 40명)으로 총 121명이다.
선발과정은 석박사 대학원생이 개인 신청 접수 후 1단계 서류 심사, 2단계 심층면접 심사 순으로 진행됐다. 각 심사 단계별 한국연구재단의 분야별 전문가 Pool을 기반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사가 이뤄지도록 했다.
올해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생 선발 경쟁률은 약 20대1(신청자 2355명)로 이공계 우수 인재들의 높은 수요와 관심을 보여줬다. 분야별 선발인원은 신청 접수 인원에 비례해 배정하며, 대분류 기준으로 자연과학 총 17명(석사 8명, 박사 9명), 생명과학 총 23명(석사9명, 박사 14명), 공학 총 33명(석사 15명, 박사 18명), ICT융합연구 총 48명(석사 18명, 박사 30명)을 선발했다.
특히, 올해에는 37개 대학원에서 장학생이 선발돼 작년 29개 대학원 선발 대비 국립공주대(충청권), 강원대(강원권), 국립경국대학교(경상권) 등 다양한 지역의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원 대통령장학생으로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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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이공계 대학원생들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우수 연구인력 양성과 지원에 힘쓰겠다"라며 "한국장학재단은 이공계 대학원생의 안정적인 연구환경 조성과 최우수 연구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과 성장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종합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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