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회의서 건의사업 발굴·추경 대비 강조
TF 구성 신성장동력 등 5개 분과 활동 추진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4일 새 정부 출범 관련 간부회의를 열고 국정과제 채택과 내년 국고 확보 활동에 발 빠르게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전남도는 김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새 정부 국정과제 대응 TF'를 구성해 시군과 함께 공약 세부 과제 방안 등을 논의하고 향후 새 정부 국정과제와 30조 규모로 기대되는 정부 2차 추경 등에 대비키로 했다.
전남도 주요 공약 과제는 ▲기본소득 ▲농어민 기본수당 ▲신재생에너지 허브 전남 조성 ▲미래 첨단전략산업 클러스터 조성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동북아 대표 관문공항 육성과 초광역 교통망 확충 ▲미래 농수축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문화허브 조성 등이다.
김 지사는 간부회의에서 "전남 도민이 83.6%라는 높은 투표 참여와 85.87%의 최고 지지율로 당선에 큰 역할을 했다"며 "이제 진짜 대한민국의 항해가 시작됐고, 전남 미래 발전이 눈에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곧바로 업무에 들어가는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올인하겠다고 강조했다"며 "이를 위한 정부 2차 추경 추진이 예상된다. 서민경제,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30조 추경은 돼야 한다고 판단되는데, 도 차원에서도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분야의 경우 문재인 정부에서 도약의 기틀을 갖췄지만, 지난 정부가 원전에 집중해 답보상태로 3년 허송세월을 보냈다"며 "새 정부에서 다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생각한다. '에너지 고속도로', '에너지 기본소득' 등이 대선 공약으로 여러 번 언급된 만큼 잘 준비해 전남에서 큰 성과를 내도록 하자"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새 정부 기조에 맞춰 전남형 기본소득 추진 속도 ▲전남도의 농어민 기본수당에 정부 추가 지원 건의 ▲10개 거점국립대 공약에 대응해 목포대·순천대 통합 추진 모범 사례를 연계한 국립의대 설립 ▲남해안 특별법 제정과 남해안종합개발청의 전남 설립 추진 등으로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문화허브 조성 탄력 추진 등을 강조했다.
전남도는 또 새 정부가 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국정을 시작함에 따라 이날 발 빠르게 새 정부 국정과제 대응 TF 첫 회의를 열어 국정과제 반영 건의 사업 및 전남 지역공약 세부 사업 발굴 착수에 나섰다.
TF는 ▲신성장동력 ▲핵심 SOC ▲미래농어업 ▲관광·문화·휴양 ▲인구·복지 등 5개 정책 분과별로 15개 실·국이 참여하고 22개 시군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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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지역 미래발전에 꼭 필요한 핵심 현안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시키기 위해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과정서 공약한 전남 7대 지역공약의 세부 사업을 시군과 함께 발굴해 정부 부처와 국정과제 수립기관에 건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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