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분석 평가 플랫폼 개발 추진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 스마트헬스케어학부 박상혁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글로벌 기초연구실(BRL)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박 교수는 의공학전공 남승윤 교수, 생물공학전공 엄우람 교수, 인제대 의공학과 윤창한 교수와 함께 'AI 연계 SWE-ERS 통합 플랫폼 기반 첨단바이오 오가노이드 비파괴 분석 기술 개발'을 주제로 이번 과제에 참여한다.
글로벌 기초연구실 사업은 특정 연구 주제를 중심으로 소규모 연구 그룹을 지원해 기초과학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국책사업이다. 박 교수팀은 이번 선정으로 향후 3년간 총 1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연구팀은 오가노이드의 물리·생화학적 특성을 파괴 없이 실시간 분석할 수 있는 평가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한다. 오가노이드는 실제 장기 구조와 기능을 모사한 3차원 생체조직이다. 정밀의료와 재생의학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까지는 파괴 분석 방식이 대부분이라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표준화에도 한계가 있었다.
박 교수팀은 오가노이드 배양 과정에서 배지로 분비되는 엑소좀 내부의 RNA 서열을 분석(ERS)해 조직 성숙도를 파악하고 2D 어레이 기반 횡파 탄성 초음파(SWE) 기술을 통해 위치와 시간에 따른 기계적 특성 변화를 비파괴적으로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여기에 AI 분석 기법을 더해 각 분석 결과 간의 연계성과 상관관계까지 정량화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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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교수는 "이 연구는 오가노이드뿐 아니라 이식형 생체소재와 조직공학 장기 제작 공정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 중점연구소와 연계해 첨단 재생의공학 분야의 기초연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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