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전문 기업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4억72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1억3000만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했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한 112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 호조는 AI 기술 도입에 따른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및 효율화가 비용 구조 개선과 인건비 절감으로 이어지면서 수익성 향상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AI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제작 효율화에 나선 데 이어, AI 챗봇 기능 도입을 통해 자체 플랫폼 성능을 고도화하고 국내외 고객사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차이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통합 사옥을 활용해 옥외 광고 사업 확장을 추진할 예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전체 마케팅 시장에서 디지털 마케팅 시장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마케팅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는 의미 있는 광고 수주가 예정돼 있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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