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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니]스초생 넘보는 '과일생'…달콤·상큼 과즙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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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과일생(과일+생크림) 3종 시식
떠먹는 망고생·피치생, 금귤생 쁘띠
'스초생' 인기 이을 달달한 케이크 라인

1분에 80개씩 팔렸다는 투썸플레이스의 메가 히트 메뉴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 커피보다는 '스초생'을 사러 투썸플레이스를 방문하는 이들이 많을 만큼 인기를 끌었지만 연말·연초에 주로 매출이 발생한다는 케이크의 구조적 한계를 그대로 드러냈던 제품이다.


투썸플레이스가 올해부터 새롭게 출시한 '과일생(과일+생크림)'은 사계절 케이크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야심 차게 내놓은 시리즈다. 다양한 계절 과일들을 활용해 스초생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전략적 제품인 셈이다.


현재까지 나온 제품은 총 3가지. 여름 과일인 망고를 활용한 '망고생(망고 생크림 케이크)', 복숭아를 활용한 '피치생(복숭아 생크림 케이크)', 금귤을 활용한 '금귤생(금귤 생크림 케이크)'이다.

[먹어보니]스초생 넘보는 '과일생'…달콤·상큼 과즙美 왼쪽부터 여름 과일인 망고를 활용한 '망고생(망고 생크림 케이크)', 금귤을 활용한 '금귤생(금귤 생크림 케이크)'. 한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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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는 1인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홀케이크 외에도 망고생과 피치생은 떠먹는 형태로, 금귤생은 쁘띠 사이즈로 제품을 선보였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망고생'은 상큼한 망고 콤포트((설탕 등을 넣어 졸인 후 차갑게 식힌 과일 디저트 재료)와 부드러운 커스터드 생크림, 촉촉한 시트가 어우러진 과일 생크림 케이크다. 망고 특유의 새콤하면서 달달한 맛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첫 입은 꽤 도톰한 과육과 풍부한 과즙이 먼저 느껴졌으며, 인공적인 망고향이 느껴지지 않았다. 망고 케이크뿐 아니라 망고 빙수, 망고 젤리 등 망고 관련된 제품들이 시중에 많이 출시된 만큼, 크게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익숙한 맛이었다.


요즘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는 '피치생'은 케이크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분홍빛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떠먹는 피치생은 4차례의 시도 끝에 사먹을 수 있었다. 서울 시내 매장마다 피치생 홀케이크는 있었지만 떠먹는 피치생은 찾아볼 수 없어 발품을 팔았다. 지난해 7월 출시한 '복숭아 생크림 케이크'를 리뉴얼해 상시 판매로 바꾼 제품인 만큼 인기를 끄는 모양새다.


피치생은 예쁜 외관만큼이나 복숭아 특유의 진한 달콤함이 특징이다. 복숭아 콤포트 속 복숭아 생크림이 어우러져 부드러운 풍미를 살렸으며, 시트 사이에 있는 복숭아 자두 잼은 단맛에 상큼함을 더했다. 무겁지 않은 맛 덕분에 더운 날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먹어보니]스초생 넘보는 '과일생'…달콤·상큼 과즙美 서울 시내 매장을 돌아다니며 4번의 시도 끝에 사 먹은 '떠먹는 피치생(복숭아 생크림 케이크)'. 한예주 기자

세 가지 케이크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금귤생'은 금귤 만다린 콤포트와 금귤 생크림을 샌드한 케이크다. 과일생의 첫 주자인 이 케이크는 다른 2가지 제품과 달리 홀케이크 모양을 그대로 축소한 형태로, 외관상 가장 예뻤다. 다른 두 가지가 떠먹는 형태로 출시돼 다소 투박한 사각 형태의 모양이라면, 금귤생은 띠지까지 둘렀다.


세 가지 제품 중 과육의 양이 가장 많기도 했다. 피치생은 복숭아가 2개, 망고생은 망고가 3개 올려져 있었지만 금귤생은 귤이 8조각 올라가 있었다. 달콤한 생크림과 귤의 새콤한 조합으로 단맛을 즐기지 않는 이들도 질리지 않고 오랫동안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다만 귤로 만든 케이크라 살이 가장 덜 찌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배신감이 느껴질 정도로 높은 칼로리를 자랑했다. 금귤생의 칼로리는 745㎉. 380㎉인 망고생, 310㎉인 피치생과 거의 2배 넘게 차이가 난다. 가격도 가장 높았다. 떠먹는 피치생의 가격은 6700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떠먹는 망고생은 6800원, 금귤생 쁘띠의 가격은 8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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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은 먹어본 세 가지 제품 모두 홀케이크에 비해 과육의 양이 너무 아쉽다는 점이다. 투썸플레이스 과일생의 장점은 썰 때 와르르 쏟아질 정도로 과일이 가득 올라간 것이 포인트다. 쁘띠 제품들은 비주얼적으로 큰 아쉬움이 느껴졌다. 잼의 양 역시 홀케이크에 비해 적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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