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본격 추진
착수보고회 열고 전략 수립 시동
경기 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의정부시는 지난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투자유치 전략 마련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와 첨단산업 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특별경제구역으로,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특히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묶여 있는 지역이 공업물량 규제를 일부 벗어날 수 있어, 글로벌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의정부시는 지난 4월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경제자유구역의 추가지정 후보지로 선정되며 수도권 북부권의 핵심 성장거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용역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와 캠프 카일을 중심으로 ▲미디어콘텐츠 ▲인공지능(AI) ▲바이오메디컬 등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미래 신성장 거점으로서의 청사진을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캠프 잭슨과 캠프 스탠리에는 지역 특성과 연계한 맞춤형 전략산업을 발굴해 실현 가능한 개발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산업 및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 관련 부서 공무원, 의정부도시공사,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전략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의정부시는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해 개발계획을 보완하고, 포럼 개최를 통한 시민 공감대 형성, 기업 유치 활동 등을 병행하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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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경제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략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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