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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파업 '출근대란' 현실화… 서울시, 비상대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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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첫차부터 파업 돌입
노사 임금협상 입장차 여전
서울시, 대체수단 즉각 투입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28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노사 간 임금협상은 끝내 입장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서울시는 즉각 대체 교통수단 투입에 나서기로 했다.


2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전 0시 10분께 한국노총 산하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버스 파업 '출근대란' 현실화… 서울시, 비상대책 돌입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28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28일 오전 0시 10분께 한국노총 산하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사진은 서울시내의 버스 정류장 모습.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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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는 27일 오후 3시께부터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막판 교섭을 진행했지만 7시간가량 마라톤 협상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사는 통상임금 쟁점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해왔다. 노조는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하고 임금을 최대 8.2% 올려달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정기상여금은 근로기준법과 대법원 판결에 따른 통상임금이고 사업주와 서울시가 이미 인정했다는 논리다.


하지만 사측은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하고 노조의 인상 요구를 모두 수용할 경우 임금 자체가 인상돼 통상임금 수준을 낮추기 위한 임금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준공영제를 운영하는 서울시 역시 임금체계 개편에 힘을 실어줬다.


협상이 불발로 끝나면서 노조는 이날 오전 4시부터 예정대로 총파업에 나선다. 서울에서는 389개 노선에서 시내버스 총 7000여대가 운행하고 있다. 노조에는 6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단체교섭 대상으로 쟁의행위에 참여할 수 있는 곳은 61개사다.


서울시는 노사협상 결렬 및 노조의 전면 버스 파업에 따라 시민의 출퇴근길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을 시행, 대체 교통수단을 투입한다.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 시간도 익일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또한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시부터 10시,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 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새벽 2시까지 연장해 총 189회 증회 운행한다. 지하철과의 연계를 위한 자치구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7개 노선, 625대가 투입된다. 자치구 무료 셔틀버스 정보는 서울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파업 미참여 버스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시민들의 택시 이용 증가 및 교통불편 상황에 대비, 파업 시작일 4시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한시적으로 택시 합승 단속도 유예한다. 이에 따라 승객들이 동의한 경우 합승이 가능하며, 특히 합승 승객으로부터 과다한 택시요금이 징수되지 않도록 현장 안내 등도 시행한다.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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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해에도 임단협이 결렬되자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다만 시의 중재로 임금협상에 합의해 파업 11시간 만에 전면 철회하고 정상 운행으로 복귀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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