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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앞둔 GC지놈 "암 조기진단 검사 등으로 2028년 매출 700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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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체 진단 기술로 '글로벌 탑티어' 도약 선언

IPO앞둔 GC지놈 "암 조기진단 검사 등으로 2028년 매출 700억 달성" 기창석 GC지놈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GC지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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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암 조기진단 검사 '아이캔서치' 등 유전체 진 국내외에서 수요가 폭발적인 증가해 2028년에는 매출 7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GC녹십자의 임상 유전체 분석 자회사인 GC지놈의 기창석 대표의 말이다. 이 회사는 다음달 11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GC지놈은 다중암 조기진단 검사 '아이캔서치'와 산전 검사 'G-NIPT'를 양대 축으로 내세우며, 액체생검 기반 정밀의료 시장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GC지놈은 2012년 설립 이래 300종 이상의 유전체 기반 진단 서비스를 개발해 국내 900여 개 병·의원에 제공 중이다. 산모의 혈액으로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검출하는 비침습 산전검사 'G-NIPT'는 국내 주요 대학병원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며, AI 기반 분석 기술 'G-PrEMIA'를 통해 양성 예측도를 두 배 높이고 위양성률은 90% 이상 낮춘 것이 특징이다.


암 조기진단 분야에선 '아이캔서치'가 주력 제품이다. 혈액 10㎖로 6종 이상의 주요 암을 동시에 선별할 수 있으며, 국내외 경쟁사보다 저렴하면서도 민감도 82.2%, 특이도 96.2%의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 지난해 9월 국내에 첫 출시된 이후 올해 1분기에만 검사 건수 1000건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창석 대표는 "GC지놈은 기존 유전체 분석 기업과 달리 의료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검사를 직접 개발하고 상용화해온 기술 기반 기업"이라며 "특히 고부가가치 검사에 집중하고, 대학병원 중심의 프리미엄 시장 공략으로 수익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미 일본 재생의료 클리닉 시장 진입을 본격화했으며, 미국에서는 폐암을 타깃으로 한 LDT(실험실 개발 검사) 진출을 준비 중이다. 기 대표는 "미국 시장 진입은 보험 적용이 핵심이기 때문에, 현지 독립법인 '제니스헬스'를 통해 단계적 마일스톤과 기술이전 수익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1분기 GC지놈은 매출 68억원, 순이익 2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2023년 연간 매출은 273억원, 올해는 기존 검사와 핵심 기술 제품의 고성장에 힘입어 7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률은 최대 39%까지 기대 가능하며, R&D (연구개발)및 글로벌 진출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암종 확대 및 예후예측·재발모니터링 등 기술 고도화 ▲동남아·중동 등 추가 글로벌 시장 진출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장비 도입 등 설비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저비용·고효율 검사를 위한 장비 전환을 통해 검사 원가 절감과 시장 확대를 동시에 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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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지놈은 이번 IPO를 통해 총 400만 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는 9000~1만500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은 5월 19~23일, 일반 청약은 5월 29~30일에 진행되며, 상장 예정일은 6월 11일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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