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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은행 당기순익 29%↑, ELS배상금 사라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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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1분기 당기순이익 6.9조원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
작년 1분기 ELS 배상금 지급 기저효과

1분기 국내은행 당기순익 29%↑, ELS배상금 사라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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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7조원에 근접하며 전년 대비 약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익은 감소했지만, 작년 1분기 실적 감소의 원인이 됐던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배상금이 올해 1분기에는 없어지면서 기저효과가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3일 발표한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조5000억원(28.7%) 증가했다.


이익을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나눠보면 1분기 이자이익은 14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0억원 감소했다. 1분기 이자수익자산이 171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지만 시장금리 하락 등으로 순이자마진(NIM)이 0.1%포인트 축소된 것이 원인이다.


비이자이익은 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유가증권 평가이익 등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2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5000억원 증가한 데 주로 기인한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친 총이익은 16조8000억원으로 작년 1분기와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작년 1분기의 경우 홍콩 ELS 배상금 1조8000억원이 영업외손익으로 잡히면서 당기순이익이 크게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배상금 지급이 끝나면서 올해 1분기 순익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1분기 당기순이익을 은행 종류별로 보면 시중은행은 3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다. 특수은행은 2조7000억원으로 39.7% 늘었다. 지방은행 순익은 3000억원, 인터넷은행은 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7%, 2.6% 줄었다.


순익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1분기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1%로 전년 동기(0.57%) 대비 0.13%포인트 올랐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9.55%로 전년 동기(7.80%) 대비 1.75%포인트 개선됐다.


1분기 국내은행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6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인건비는 4조2000억원, 물건비는 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00억원, 1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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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은 이자이익 감소 및 대손비용이 증가했음에도 작년 1분기 일회성 요인이었던 ELS 배상금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순이익이 증가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시에도 은행이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해서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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