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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오가노이드, 572조 재생치료 시장 세계최초 유효성 입증…올해 글로벌 기업과 빅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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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강세다. 올해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연구 및 솔루션 공급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전 9시33분 전날보다 8.79% 오른 3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최근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최근 글로벌 빅파마 수주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해외 진출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줄기세포를 3차원 배양해 인체 장기를 재현하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활용한 재생 치료제 '아톰(ATORM)'과 신소재 효능 평가 솔루션 '오디세이(ODISEI)'를 주요 제품으로 한다. 아톰의 첨단 재생의료 임상을 진행 중이며, 오디세이를 2020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이래 국내 대기업과 대형 병원, 정부 기관들의 수주를 이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제약사로부터의 해외 수주도 확보하기 시작했다.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데 적극적이다. 독일과 베트남에 위치한 자회사를 통해 유럽·북미·동남아를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 다양한 영역에 오가노이드를 적용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 중이다. 실제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밀의료 동반진단 서비스도 최근 세브란스 병원에서 출시했다. 또한 첨단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 및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연구자들을 위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생 치료제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 기관 '포츈 비즈니스 인사이트(Fourtune Business Insight)'에 따르면 전 세계 재생 치료제 시장은 작년 420억달러(한화 60조4170억원)에서 2032년 3980억달러(한화 572조5230억원)로 연평균 약 32.4%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9일 '초격차 기술특례상장' 1호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상장한 이후로 공모가 2만1000원 대비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내년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 1상에 진입한 뒤 2028년 말에는 2상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2상이 완료되는 대로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다는 목표다. 유 대표는 "비밀유지의무에 따라서 업체 명을 거론하기는 어렵지만, 3년 전부터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들과 아톰-C 등 재생치료제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고 강조했다.


최근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장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ATORM-C'의 첨생법 임상(첨단재생바이오법 임상연구) 단기 결과를 최근 스페인에서 열린 '유럽소화기내시경학회 학술대회'(2025 ESGE Days)에서 발표했다. 연구는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중증 베체트 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이번 결과는 세계 최초로 오가노이드 기반 치료제가 난치성 장질환에서 임상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사례로, 국내외 재생의료 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베체트 장염은 장 내에 만성 궤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희귀 염증성 질환으로, 장 천공이나 복막염, 심한 경우 외과적 절제술로 이어질 수 있다.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등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는 치료 대안이 거의 없어 미충족 수요가 큰 질환으로 꼽힌다.


연구 결과 자가 장오가노이드 배양의 기술적 성공률은 80%로 확인됐으며, 투여된 4명 중 3명(75%)에게서 궤양 치유가 관찰됐다. 모든 환자(100%)에게서 임상 증상의 호전이 있었고, 중대한 이상반응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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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을 주도한 이범재 고려대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ATORM-C는 기존 치료법으로도 반응이 없던 난치성 베체트 장염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향후 3년간 장기 추적을 통해 종양 발생 가능성 등 잠재적 위험성을 지속해서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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