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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찐이야' '앗!뜨거' 3인 3색 선거송…'질풍가도'는 같지만 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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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붉은 노을·창작곡 등 18곡 사용
김문수, 중독 멜로디 가진 11곡 선택
이준석, 홍준표 사용하던 '앗! 뜨거' 개사

6·3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각 후보 캠프들의 선거 운동용 공식 로고송이 유권자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대중가요부터 트로트까지 다양하다. 대부분의 곡이 기존에 응원가로 사용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올해 대선에서도 트롯풍의 곡들이 인기다. 다만 창작곡은 후보별로 한두곡에 불과하다.

'아파트' '찐이야' '앗!뜨거' 3인 3색 선거송…'질풍가도'는 같지만 다르게 6·3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각 후보 캠프들의 선거 운동용 공식 로고송이 유권자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대중가요부터 트로트까지 다양하다. 대부분의 곡이 기존에 응원가로 사용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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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캠프는 후보 중에 가장 많은 18곡을 선거 송으로 사용하고 있다. 로제의 리메이크로 역주행 중인 윤수일의 히트곡 '아파트'를 비롯해 '붉은 노을', '부산 갈매기', '남행열차' 등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기성곡과 창작곡을 사용 중이다. 창작곡으로는 윤일상 작곡 '지금은 이재명'과 릴피쉬 작곡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 사용된다.

'아파트' '찐이야' '앗!뜨거' 3인 3색 선거송…'질풍가도'는 같지만 다르게 이재명 캠프는 후보 중에 가장 많은 18곡을 선거 송으로 사용하고 있다. 로제의 리메이크로 역주행 중인 윤수일의 히트곡 '아파트'를 비롯해 '붉은 노을', '부산 갈매기', '남행열차' 등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기성곡과 창작곡을 사용 중이다. 김현민 기자

김문수 캠프는 김종국의 '사랑스러워', 쥬얼리의 '니가 참 좋아' 등 국민적 사랑을 받은 노래들을 선거 송으로 선택했다. 여기에 영탁의 '찐이야', SS501의 'U R MAN' 등 소위 수능 금지곡으로 불리는 중독적인 멜로디의 노래 포함 11곡을 사용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대표 선거 로고송으로 트로트인 박현빈 '앗! 뜨거'를 개사해 사용 중이다. 개사한 가사에는 "기호 4번", "압도적 새로움", "미래 여는 선택" 등 이준석 후보의 메시지가 담겼다. 이 곡은 지난 대선에서 홍준표 후보가 선거 송으로 사용한 이력이 있다. 이준석 캠프는 "홍준표 대표님의 흥을 이어받아 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파트' '찐이야' '앗!뜨거' 3인 3색 선거송…'질풍가도'는 같지만 다르게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마포구 공덕오거리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조용준 기자

이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캠프의 선거운동 로고송 중에서 '질풍가도'가 똑같이 사용되고 있다. 질풍가도는 야구장과 대학 대항전 등에서 일명 '떼창'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주제가가 원작이다. 두 후보 캠프가 사용하는 선거 송인 '질풍가도'는 같은 멜로디를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가사 내용은 각 후보의 메시지와 이미지를 반영해 다르게 개사했다. 후렴구와 주요 멜로디는 동일하며, 각 후보의 이름과 슬로건, 정책 방향만 다르게 삽입했다.

'아파트' '찐이야' '앗!뜨거' 3인 3색 선거송…'질풍가도'는 같지만 다르게 김문수 캠프는 김종국의 '사랑스러워', 쥬얼리의 '니가 참 좋아' 등 국민적 사랑을 받은 노래들을 선 거송으로 선택했다. 영탁의 '찐이야', SS501의 'U R MAN' 등 소위 수능 금지곡으로 불리는 중독적인 멜로디의 노래도 포함됐다. 강진형 기자

이재명 후보 캠프는 "위기를 기회로, 새 시대 열어 갈 기호 1번 이재명" 등 자신의 철학과 목표를 담은 가사로 개사했다. 김문수 후보 캠프는 "거친 파도에도 굴하지 않게,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 갈 김문수" 등 본인의 이미지를 살린 가사로 바꿨다. 다만 이재명 후보 캠프는 지난 2022년 제20대 대선에서도 '질풍가도'를 공식 선거 송으로 김 후보보다 먼저 사용한 가운데 일각서는 '원조'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논란이 이는 이유는 선거 캠페인송은 일반적으로 경쟁하는 당에서 먼저 사용할 경우 다른 당은 쓰지 않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이다. 또한 원곡자들도 자신이 선호하지 않는 당에 사용권을 허락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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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13일 파이낸셜뉴스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확인한 결과,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질풍가도'의 선거 캠페인 음악 사용을 각자 의뢰해 원곡자에게 사용 승인을 모두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저작권협회 관계자는 "질풍가도의 작곡자와 작사가들이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모두 대선 캠페인송 사용을 허락하는 것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거 캠페인송에 같은 곡이 중복사용을 해도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협회 측은 서로 다른 대선 캠프에서 같은 노래를 사용하는 것은 상당히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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