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패밀리랜드서 기념식
유공자 표창·입양문화 인식 개선
광주시는 '입양의 날'(5월 11일)을 맞아 지난 10일 광주패밀리랜드에서 '제20회 입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입양의 날은 '한 가정이 한 명의 아동을 입양해 새로운 가정으로 거듭난다'는 의미를 담아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건전한 국내 입양을 장려하고 입양 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매년 5월 11일을 기념일로 지정했다.
시는 '입양은 가족이 되는 또 하나의 방법입니다'라는 표어와 함께 매년 입양가정과 함께하는 기념행사를 마련해 입양 인식 개선과 건전한 입양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입양가족과 입양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버블쇼·마술공연 ▲입양사진전 ▲입양퀴즈 ▲입양가족 체험부스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기념식에서는 입양 문화 확산에 기여한 이인순·이현미 씨에게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모든 아동은 사랑받으며 건강하게 성장할 권리가 있다"며 "입양에 대한 공적 책임이 커지는 만큼 광주시도 입양가족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지속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금 뜨는 뉴스
한편 광주시는 입양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입양아동 양육수당 ▲장애아동 양육보조금 및 의료비 ▲입양축하금 ▲심리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입양 후에도 상담 등 사후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