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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공항서 유심 교체 못한 출국 고객, 피해 시 책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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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보호서비스 가입 1714만명·유심교체 완료 92만명
"판매점·온라인서도 신규가입 유치 최대한 자제"
"X에 올라온 개인정보 판매 글, 이번 해킹과 무관"

SK텔레콤(SKT)이 고객이 유심(USIM)을 교체하지 못한 채 출국했다가 유심 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를 입을 경우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했다. 공항 로밍센터에 몰린 인파 탓에 유심을 미처 교체하지 못한 채 출국하는 고객이 늘고 있어서다.


김희섭 SKT PR 센터장은 3일 오전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진행된 일일 브리핑에서 "비행시간이 임박해 유심을 교체하지 못하고 출국했을 때 이번 해킹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다면 당연히 책임지고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T "공항서 유심 교체 못한 출국 고객, 피해 시 책임지겠다" 2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내 SK텔레콤 부스에서 여행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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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센터장은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FDS)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기에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 출국했다고 정보가 다 털리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류정환 인프라 전략기술센터 담당(부사장)도 해외에서 현지 유심으로 교체하는 경우에 대해 "유심이 바뀌면 해킹당한 유심과 달라지기에 해킹당할 우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5월 초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로 출국하려는 이용자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 등 공항 로밍센터로 대거 몰리고 있다는 게 SKT의 설명이다. 현재로서는 유심보호서비스와 해외로밍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없어서다. 이에 대해 김 센터장은 "연휴가 되면서 고객이 몰려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점 사과드린다"면서 "출국하지 않는 일반 고객이 공항 로밍센터를 방문하는 것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SKT는 연휴 기간 출국 고객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임직원 700여명이 교대로 로밍센터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부터는 인천공항 T로밍센터의 영업 개시 시간도 오전 6시에서 5시로 당긴다.


다만 출국 시간이 임박한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을 우선 교체해주는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운영하지는 않는다. 출국 시각이 임박했다는 기준을 정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공항 이외의 일반 대리점에서도 유심 교체가 계속 진행된다. SKT에 따르면 연휴 기간 대리점 현장을 돕기 위해 SKT뿐 아니라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등 관계사를 포함한 1160여명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지원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SKT 유심보호서비스 총가입자는 1714만명으로, 유심을 교체한 이용자는 92만명으로 늘었다. SKT는 오는 14일부터 로밍 상품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 2.0'을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정상 단말기와 비정상 단말기를 구분하는 기술을 해외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SKT는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만 신규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한 전날 입장을 바꿔 판매점과 온라인 채널에서도 신규 가입 유치를 최대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판매점에 대한 영업 손실 보상안에 대해서는 향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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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X(옛 트위터)에 올라온 SKT 고객 개인정보 판매 게시글에 대해서는 이번 해킹 건과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 센터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사에서 나왔듯 고객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현재로서 이 게시글은 당사 해킹 건과 다른 건"이라며 "경찰에서 조사하면 확실하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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