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기업 참여, 33건 상담 진행
선전·우한 현지 7개사와 약정
해외시장 개척 지원사업 첫 성과
광주 광산구가 추진한 해외시장 개척 지원사업이 첫 성과를 냈다. 광산구는 지역 중소기업 3곳이 최근 중국 현지에서 총 33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6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약정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산구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확보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처음 마련한 해외시장 개척 지원사업이다.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유기농마루, ㈜맨퍼스, ㈜우리로 등 3개 기업은 중국 선전과 우한을 방문해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기업들은 사전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현지 바이어들과 식료품, 생활용품, 전자기기 등 주요 제품을 소개하고, 유통망을 보유한 현지 기업들과 수출 가능성을 논의했다.
그 결과, 총 33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고, 현지 7개 기업과 총 6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약정(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광산구는 이번 MOU가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KOTRA 중국무역관과 연계한 후속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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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규 구청장은 "경쟁력은 있지만, 정보와 기회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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