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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글로벌 기업 리더 45% 'AI 통한 팀 역량 확대가 최우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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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근로자가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만들고 업무를 위임하며 관리하는 '에이전트 보스' 시대가 올 것이라고 글로벌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망했다.

또한 전 세계 주요 기업 리더의 절반 가까이가 향후 1년6개월 안에 AI 같은 디지털 노동력을 통해 팀 역량을 확대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MS는 연례보고서인 '2025 업무동향지표' 발표 기자간담회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고 AI 시대 기업의 리더와 직원들이 주목해야 할 인사이트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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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업무동향지표' 발표 기자간담회
"AI 기술 학습·경험 쌓을 기회 확보해야"
인간·AI 업무 배분…에이전트 만들어야

모든 근로자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업무를 위임하며 관리하는 '에이전트 보스' 시대가 올 것이라고 글로벌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망했다.


또한 전 세계 주요 기업 리더의 절반 가까이(45%)가 향후 1년6개월 안에 AI 같은 디지털 노동력을 통해 팀 역량을 확대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MS "글로벌 기업 리더 45% 'AI 통한 팀 역량 확대가 최우선'"(종합) 오성미 한국MS 모던 워크 비즈니스 총괄 팀장이 28일 '2025 업무동향지표' 기자간담회에서 보고서 주요 내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한국M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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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우리 팀의 일원 된다…활용력 중요

28일 한국MS는 연례보고서인 '2025 업무동향지표' 발표 기자간담회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고 AI 시대 기업의 리더와 직원들이 주목해야 할 인사이트를 전달했다.


AI가 전 세계 업무 환경과 노동시장에 가져온 변화를 중심으로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31개국, 근로자 3만10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오성미 한국MS 모던 워크 비즈니스 총괄 팀장은 "AI 역량에 투자하는 조직과 산업이 미래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직원들이 AI 기술을 학습하고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며 "기업은 이를 위한 교육과 도구를 적극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글로벌 리더의 45%(한국 44%)는 향후 12~18개월 안에 디지털 노동력을 통해 팀 역량을 확대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특히 최근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고용 안정성이 불안해진 가운데 AI 활용력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AI 에이전트가 단순 반복 업무를 맡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직원들의 조력자이자 파트너로 부상하는 상황이다. 오 팀장은 "AI 에이전트는 능동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팀의 일원이 될 것"이라며 "사람이 방향성을 제시하면 AI 에이전트가 결과물을 가져오는 수준이 예상된다"고 했다.

AI 잘 쓰는 프런티어 기업, 더 빠르게 성장

올해 보고서에는 처음으로 AI로 업계를 선도한다는 뜻의 '프런티어 기업'이라는 개념이 포함됐다. 프런티어 기업은 AI를 기반으로 조직 경영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고, 인간과 AI 에이전트가 함께 팀을 이뤄 일하며 빠른 성장을 만들어내는 기업을 말한다.


프런티어 기업에서는 신입 직원도 입사 첫날부터 AI 관리자가 될 수 있고, 경력 초기에 복잡하고 전략적인 업무를 맡게 될 것으로 MS는 예상했다.


응답자 3만1000명 가운데 프런티어 기업에 근무하는 844명의 직원 71%는 '자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글로벌 평균(37%)의 약 두 배에 해당한다.

MS "글로벌 기업 리더 45% 'AI 통한 팀 역량 확대가 최우선'"(종합)

예를 들어 독일의 제약회사 바이엘은 제품 개발 단계에서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주당 6시간을 절감하고, 농업 혁신을 위한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다우케미칼은 AI로 물류 업무의 정확도를 높여 수억 원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한다.


자레드 스파타로 MS AI 기업 부문 부사장은 "AI는 조직의 경영 전략은 물론 우리가 인식하는 지식 노동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며 "2025년은 프런티어 기업이 탄생한 해로, 앞으로 몇 년 안에는 AI를 통해 대부분의 산업과 조직에서 직원의 역할 경계가 새롭게 정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근로자가 AI 에이전트 제작·관리

AI 에이전트 활용이 본격화되면서 '에이전트 보스'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MS는 예상했다. 에이전트 보스란 모든 근로자가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관리하며, AI 에이전트 기반 스타트업의 최고경영자(CEO)와 같은 사고방식을 갖춰야 한다는 의미다. 오 팀장은 "AI 에이전트로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서 조직의 틀 자체가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현재는 기업의 리더가 직원들보다 에이전트 보스로서의 마인드셋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에이전트에 익숙하다고 답한 리더는 67%(한국 70%)였지만, 직원은 40%(한국 32%)에 그쳤다. 또한 51%의 관리자(한국 39%)는 향후 5년 안에 직원의 AI 교육과 역량 강화가 자신의 업무 범위에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 과정에서 AI 에이전트가 성과를 내고 있는지 판단하고 생산성, 효율성을 평가하는 'ROI(투자 대비 수익률) 분석가'가 새로운 직업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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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AI 시대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금이 기업의 결정적 행동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AI 에이전트를 디지털 직원으로 채용해 명확한 역할을 정의하고 ▲인간과 AI 에이전트의 효율적인 업무 비율을 설정해 협업 구조를 정립하며 ▲AI 도입을 조직 혁신 과제로 보고 전사적으로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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