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2일 DB손해보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으로 분석했다.
홍예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의 수익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DB손해보험은 신계약 경쟁 환경 하에도 13회차 유지율이 매분기 90% 내외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2024년 4분기 무·저해지 상품 해지율 보수적 가정 변경에도 불구하고 CSM 배수가 18.4배로 오히려 상승한 점이 우수한 이익창출력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자동차보험료율 인하 누적효과로 2025년 자동차보험 손익은 68억원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DB손해보험은 자본비율 관리도 안정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홍 연구원은 "2024년 말 기준 K-ICS 비율은 203.1%다. 2027년까지 예정된 최종관찰만기 등 제도 도입에 따른 K-ICS 비율 하락 영향은 매년 5% 내외로 예상된다"면서 "이를 감안하더라도 자본비율은 200%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 2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에 대해선 아쉬움을 보였다.
홍 연구원은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 35%로 확대, K-ICS 비율 목표 최소수준 200% 및 최대 수준 220% 설정이 핵심"이라면서 "현재 PBR이 1배를 하회하고 있어 자사주 매입·소각 효과가 큰 구간임을 고려할 때 해당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설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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