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통령선거 경선에 들어간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영남권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영남권 경선은 지난 17일 투표가 시작돼 이날 이재명·김동연·김경수 예비후보의 정견 발표가 끝날 때까지 진행된다. 결과는 현장에서 공개된다.
경북 안동이 고향인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정견 발표에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대구·경북에 이차전지 산업벨트와 미래형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 등 자신의 지역 공약을 강조할 방침이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을 부산으로 옮기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경남 고성 출신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5대 권역별 메가시티를 만들겠다며 낸 지역균형발전 공약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충청권 경선에서는 이 전 대표가 유효투표 6만4730표 가운데 5만7057표(88.15%)를 얻으며 4883표(7.54%)를 얻은 김동연 예비후보와 2790표(4.31%)를 얻은 김경수 예비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던 이 전 대표가 이변 없이 충청권 경선에서 압승한 만큼, 두 번째 순회경선 지역인 영남권에서 '대세론'을 굳힐지 아니면 다른 두 주자들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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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호남권 투표 결과는 오는 26일, 수도권·강원·제주 투표 결과는 27일 나온다. 민주당은 권역별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21~27일 실시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절반씩 반영해 대선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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