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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성수동에 '뷰티 인파' 몰렸다…쿠팡 '메가뷰티쇼'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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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성수서 쿠팡 '메가뷰티쇼' 열려
'와우 회원' 혜택 늘려…'패밀리데이' 신설
2만원 이상 구매 시 36만원 상당 '뷰티박스' 선물

18일 오전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XYZ 서울. '메가 뷰티 쇼(MEGA BEAUTY SHOW)'라는 하늘색 간판 앞에는 외국인 고객은 물론 20~40대 남성까지 대기 줄을 이뤘다. 쿠팡이 이날부터 사흘간 '메가 뷰티 쇼 버추얼스토어'를 개최하면서다. 입구에서 받은 베이지색 가방을 들고 매장에 들어서자 길게 펼쳐진 브랜드 부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 행사는 쿠팡 와우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열린 뷰티 체험 행사로, 약 2000㎡(620평)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에서 오프라인 팝업 형태로 진행됐다. 쿠팡이 이 행사를 연 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올해는 실내 체험 공간만 892㎡(약 270평) 규모로,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넓어졌다. 참여 브랜드 수도 기존 9~15개에서 17개로 확대됐다. 매장은 브랜드관, 쿠팡관, 루프탑 라운지 세 개의 공간과 '메가뷰티쇼&핫브랜드 체험존', '커스텀 립 체험존', '케이터링 파티 존' 등 8개의 존으로 구성됐다.



[르포]성수동에 '뷰티 인파' 몰렸다…쿠팡 '메가뷰티쇼' 가보니 토니모리 브랜드 부스에서 방문객이 '세라마이드 5000ppb를 채워라!'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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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들은 행사장에서 받은 가방을 들고 각종 체험 이벤트에 참여했다. 이날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받은 곳은 '브랜드관'이다. 닥터지, 에스쁘아, AHC 등 총 16개의 브랜드 부스로 구성된 이곳에서는 부스별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아리얼' 부스에서는 브랜드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인스타그램 피드에 부스 사진을 업로드하면 가챠 머신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한 고객이 1등이 적힌 쪽지를 뽑고 본품을 받자, 부스 전체에서 "축하합니다"라며 박수 치는 광경도 볼 수 있었다. '지베르니' 부스에서는 고객들이 두더지 잡기 게임을 진행해 일정 점수 이상을 따면 본품이나 샘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고객들은 각 부스에서 받은 사은품을 가방에 분주히 담는 모습이었다.


'뷰티박스'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뷰티박스는 현장 행사 뷰티 제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한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증정하는 36만원 상당의 뷰티박스다. 메디힐 당근 수분 진정패드, CNP 블랙헤드 퍼펙트 클리어 키트 등 20여개의 인기 브랜드 제품이 들어 있어 매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이날 매장에서는 '뷰티박스 수령존'에서 수령을 기다리는 고객들의 대기 줄이 길게 이어졌다.


[르포]성수동에 '뷰티 인파' 몰렸다…쿠팡 '메가뷰티쇼' 가보니 '뷰티박스 수령존'에서 방문객들이 뷰티박스 수령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박재현 기자)

나만의 립스틱을 만들 수 있는 '커스텀 립 체험존'도 인기였다. 건물 2층의 '루프탑 라운지'에 들어서자, 입구에 하얀 가운을 입은 직원들이 각종 원료들을 활용해 립스틱을 제작하고 있었다. 분홍, 자주, 코코아색 등 체험존에 놓인 컬러차트를 참고해 한 방울 한 방울씩 섞고 각종 장식을 추가하면 완성할 수 있다. 이외에도 와우회원 전용 라운지에서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제공됐다.


[르포]성수동에 '뷰티 인파' 몰렸다…쿠팡 '메가뷰티쇼' 가보니 나만의 립스틱을 만들 수 있는 '커스텀 립 체험존'이다. 컬러차트를 참고해 립스틱을 만들 수 있다. (사진=박재현 기자)

쿠팡은 이번 행사에 사흘간 약 3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픈 첫날은 최근 1년간 쿠팡 뷰티 제품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500명(동반 1인 제외)만 입장할 수 있도록 '패밀리데이' 형태로 운영됐다. 일반 고객 대상 입장은 19~20일로, 사전 예약 오픈 1시간 만에 매진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최근 성수는 'K-뷰티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앞서 CJ온스타일은 이달 4~8일 같은 장소에서 '컴온스타일 쇼케이스 팝업'을 열었고, 지그재그는 11~13일 뷰티 페스타를 개최했다. 다음 달에는 CJ올리브영과 무신사도 대규모 행사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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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유통 기업들이 너도나도 뷰티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K-뷰티'를 필두로 화장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국내 뷰티 시장 규모는 17조3412억원으로, 2018년 대비 12% 증가했다. 화장품 수출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20.6% 증가한 102억달러(약 15조원)를 기록했다. 국내 화장품 수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올해 1분기 한국 화장품 수출액도 26억달러(3조7000억원)를 기록해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성적표를 받았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의 마진율과 객단가가 높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은 마진율과 객단가가 높고 재고 부담이 적어 유통사 입장에서 수익성이 높은 품목"이라며 "경기 침체에도 소비 위축이 덜하고, 계절성도 기업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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