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LS의 1분기 실적이 시정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장기 실적 개선 가시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1만원을 제시했다.
LS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4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수준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LSMnM 영업이익은 607억원으로 환율과 구리 가격의 긍정적인 영향이 일부 반영돼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전선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 전분기 대비 59.9% 오른 743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LS ELECTRIC은 주요 대기업 고객사의 투자 감소와 지연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850억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이나, 2분기부터 미국 빅테크향 매출이 본격 인식되면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S가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2026년에는 LS전선의 동해 4, 5공장 매출 발생하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된다. LS전선의 수주잔고 확대 지속 중이며, LS그린링크 또한 미국 공장건설 보조금 총 2000억원 중 미 연방정부보조금(IRA) 약 1400억원 승인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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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LS의 주주가치 제고 의지에 따라 주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고 봤다. 그는 "지난 주주총회에서는 매년 5% 이상의 배당금 증액과 중장기 ROE 목표치 8.0%가 제시됐다"면서 "기존과는 결이 다른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힌 점은 분명한 변화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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