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5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목표주가를 10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실적 반등까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면서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내외 환경이 고가 수입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수 보유한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중"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0500원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해외 브랜드 한국 직진출, 국내외 명품 수요 둔화, 강달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수입 브랜드 매입가 상승으로 인한 매출총이익률 하락 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도 영업이익 추정치가 각각 21%, 13% 하향 조정됐다.
정 연구원은 "2025년 하반기부터 비용 감축 및 기저효과에 따른 이익 성장 전환을 예상하나, 전사 영업이익률 3% 내외로 실질적인 수익성 향상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지금 뜨는 뉴스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 매출은 3095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