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산대서 MOU체결·양자과학기술센터 현판식…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
부산시 3년 69억원 투입 양자산업 육성… 부산대와 양자 연구·클러스터 조성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양자과학기술 연구·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14일 오후 대학본부에서 체결하고, 교내 물리관에서 '부산대학교 양자과학기술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원 부산대 총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문한섭 부산대 양자과학기술센터장을 비롯해 부산시 양자기술 자문위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자기술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국가 정책에 발맞춰, 지역 내 양자기술 연구 기반을 강화하고 관련 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부산대는 지난해 10월 부산시 공모를 통해 양자과학기술센터 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날 현판식을 통해 센터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면서 양자과학기술 핵심 연구기반 조성·산업체 확산을 통한 지·산·학·연 양자클러스터 조성 기반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부산대 양자과학기술센터장을 맡은 문한섭 물리학과 교수는 "부산대가 부산시와 함께 양자과학기술 연구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돼 뜻깊다"며 "향후 개방형 연구센터 운영을 통해 양자과학기술의 수월성 있는 연구와 양자과학기술 전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대와 부산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자기술을 기반으로 한 첨단과학도시 부산을 실현하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디디며,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와 미래 인재 양성의 교두보 마련을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약 69억원을 투입해 3대 전략, 22개 세부 과제로 구성된 '부산시 양자산업육성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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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와 부산시는 이날 협약식과 현판식에 이어 전문가 자문회의를 갖고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과 지역 전략 등을 논의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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