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금통위poll]①4월 금리 '동결' 75%…5월 인하 무게

시계아이콘04분 1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오는 1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전문가들은 현 수준인 연 2.75%로 금리가 동결된다는 데 무게를 실었다.

미국발 관세 충격에 따른 경기 하방 위험과 성장률 하락 우려가 고조되면서 금리 인하 압력이 세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 는 " 5월 경제전망 하향 조정을 하면서 관세 충격에 따른 국내 경제 영향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이를 추가 금리 인하로 대응할 것"이라고 봤다.

닫기
뉴스듣기

아시아경제 전문가 12인 설문조사
동결 "관세충격, 환율 변동성↑·가계부채 불안"
다음 인하 '5월' 66.7%…경기 하방 위험 부각

韓 금리 "연말 2.25%·내년 2.00%까지"
美 6월 인하 50%…관세 따른 물가·경기 맞춰 대응

오는 1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전문가들은 현 수준인 연 2.75%로 금리가 동결된다는 데 무게를 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쏘아 올린 관세 충격에 환율이 출렁이는 등 금융·외환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숨 고르기를 하며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저성장 그림자가 보다 짙어진 점을 고려할 때 5월에는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봤다.


[금통위poll]①4월 금리 '동결' 75%…5월 인하 무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월25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AD
4월 '동결' 무게…관세 충격에 변동성 키운 환율·가계부채 불안 요인

14일 아시아경제가 국내외 경제연구소·증권사·은행 등의 경제전문가 12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9명(75.0%)이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트럼프발 관세 충격에 환율이 급등락하며 변동성과 레벨을 모두 키운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한 템포 쉬며 시장 안정 여부를 지켜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4일 원·달러 환율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국내 정치 불확실성 요인이 제거되며 1434원 선으로 내려섰으나, 미·중 관세 전쟁 확대 불안감으로 3거래일 만에 1484원 선까지 단숨에 뛰는 등 변동성을 극대화했다. 이후 환율은 미국이 중국을 제외한 약 75개국 관세를 90일 유예하면서 1450원 선 전후에서 등락하고 있다.


[금통위poll]①4월 금리 '동결' 75%…5월 인하 무게

예상보다 강한 관세 조치로 경기 하방 위험이 커졌지만, 90일 유예 조치로 향후 정확한 경제적 영향을 짚기엔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설명이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충격에 따른 성장률 하락 우려는 올해보다 내년에 더 커질 것으로 본다"며 "긴급한 금리 인하보다 향후 확장 재정 시점과 맞추는 금리 인하 경로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계부채 확대 불안감 역시 이달 금리 동결을 점치는 배경이다.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 재지정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를 찾고 있다고는 하나, 앞선 해제에 따른 대출 확대 상황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금통위는 가계부채 민감도와 수도권 풍선효과 등을 점검하면서 과도한 통화완화 기대 유입을 통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달 인하를 단행할 경우 올해 기준금리가 2.00%까지 내릴 것이란 기대를 보다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도 동결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서울 일부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과 가계대출 증가에 따른 금융 안정 우려를 고려할 때 2월에 이어 연속적인 기준금리 인하보다는 시차를 둔 인하 재개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 허문종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센터장 역시 "서울 주택가격 강세, 가계대출 증가세 등을 고려할 때 4월 동결을 예상한다"고 짚었다.


반면 4월 인하를 전망한 3명(25.0%)은 경기 하방 압력 우려를 더 크게 봤다. 관세 충격으로 금통위원들이 국내 경제성장률 대폭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0.25%포인트(25bp)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강민주 ING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관세 부과, 내수 부진, 자연재해 피해, 추경 지연 등으로 성장률 둔화가 예상보다 가팔라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원화 약세가 금리 인하의 큰 걸림돌이 되겠지만, 원화 약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은 수요 부진으로 상쇄되면서 인플레이션이 2.0%에서 큰 폭 상승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국내 상황을 봐도 컨트롤 타워 부재와 조기 총선에 따른 추경 지연 가능성을 고려할 때 이달 인하가 우세하다"고 봤다.


[금통위poll]①4월 금리 '동결' 75%…5월 인하 무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월25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다음 인하는 "4월 동결 시 5월 '유력'…4월 인하 시 7~8월 예상"

다음 인하 시기는 5월로 보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4월 동결을 전망한 9명 가운데 8명(66.7%)이 5월 인하를 점쳤다. 미국발 관세 충격에 따른 경기 하방 위험과 성장률 하락 우려가 고조되면서 금리 인하 압력이 세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5월 경제전망 하향 조정을 하면서 관세 충격에 따른 국내 경제 영향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이를 추가 금리 인하로 대응할 것"이라고 봤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관세 전쟁이라는 특수성으로 환율 변동성이 극단적인 수준"이라며 "시차를 두고 환율 안정성이 확보된 후 5월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4월 인하를 예상한 전문가들은 다음 인하 시점을 7~8월로 점쳤다. 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2·4월 연속 인하 이후 일단 시간을 두고 금리 인하 효과와 정책 환경을 점검할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다시 금리 인하를 재개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월 동결에도 다음 인하 시점을 7월로 본 의견도 있었다. 상반기까지는 미국 관세 정책, 한국 대선 등 불확실성이 존재해 신중한 통화정책 운용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이번 인하 사이클에서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한 만큼, 지금은 정책 효과를 관찰할 때"라며 "신중한 Fed의 행보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금통위poll]①4월 금리 '동결' 75%…5월 인하 무게
韓 기준금리 인하 "연말 2.25%·내년 2.00%까지"

올해 말 한국 기준금리는 2.25%까지 내릴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12명 중 7명(58.3%)이 2.25%를 예상했다. 25bp씩 인하한다고 봤을 때 지난 2월 인하를 포함해 올해 들어 세 차례 인하를 점치는 것이다. 지난 2월 금리 결정 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예상 인하 횟수는) 시장 판단(총 2~3회)과 유사하다"고 언급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5월과 8월 두 차례 추가 인하를 통해 2.25%까지 낮출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며 "2.25%는 국내 중립 금리 중간값(2.50% 내외 추정)을 밑도는 하단 영역"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경기위험을 고려할 때 2.00%까지 금리를 내릴 가능성 열려 있으나, 현재 경기 안정 측면에선 통화정책보다는 재정정책의 중요도가 높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6월 대선 이후 재정정책 강도에 맞춰 통화정책 대응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말 금리가 2.00%까지 내릴 것이란 의견 역시 적지 않았다. 이달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3명을 포함, 4명(33.3%)이 올해 총 4회 인하를 점쳤다. 반면 총 2회 인하에 그쳐 연말 금리가 2.50%에 머물 것이란 소수 의견도 있었다. 공 연구원은 "추가 인하 시 환율 변동성 위험 등에 노출될 여지를 감안, 올해 총 2회 인하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내년 예상 금리 수준은 2.00%로 보는 시각(5명)이 가장 많았다. 잠재성장률 둔화 등에 따른 중립 금리 하향 가능성에 맞춘 일종의 금리 정상화 관점이란 설명이다. 다만 내년 인하는 신중하게 이뤄질 것이란 의견(3명) 역시 적지 않았다. 윤 연구원은 "이번 인하 사이클에서 올해 경기 바닥을 만들어내면 추가 인하는 당분간 신중할 것으로 본다"며 "장기 균형 수준으로 2.00%까지 인하 가능성은 인정하나 환율과 부동산, 가계부채 같은 금융 안정 민감도 역시 점검하면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통위poll]①4월 금리 '동결' 75%…5월 인하 무게

美 정책금리 6월 인하 50%…관세 따른 물가·경기 여건 맞춰 대응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금리 인하 시기는 6월로 보는 의견이 6명(50.0%)으로 가장 많았다. 현재 연 4.50%인 미국 정책금리 상단 예상 수준은 올해 말 3.75%, 내년 말 3.00%를 전망하는 의견이 다수였다.


관세 부과가 불러올 성장률 하락과 물가 상승 가운데 어느 쪽에 방점을 찍는지에 따라 다음 인하 시기를 바라보는 시각도 달려졌다. 다수가 6월을 예상한 이유는 관세에 따른 물가 충격이 제한적인 것을 확인한 후 둔화하는 경기 여건에 맞춰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물가 상승 우려와 경기 둔화 우려 상충하면서 5월보다 6월부터 금리 인하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 역시 "2분기 중 실제 경기지표가 둔화하는지, 중장기 기대인플레이션 레벨이 내려가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6월부터 인하 재개 나설 것"이라고 봤다.


[금통위poll]①4월 금리 '동결' 75%…5월 인하 무게

이밖에는 5월, 7월, 9월, 12월까지 의견이 다양하게 분산됐다. 5월 인하를 점친 문홍철 DB증권 연구원은 경기 하방 요인으로서의 관세 위험을 크게 봤다. 7월 인하를 예상한 강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2분기 초반까지는 지표들이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에 머물 것으로 봤다. 그는 "심리 지표, 물가 기대치, 서베이 지표 등이 급락한 것은 시차를 두고 실물 지표에 반영돼 Fed 금리 인하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며 "7월께 인하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9월 인하를 내다보면서 Fed가 '미국 정부 정책이 물가와 경제의 큰 흐름에 영향(Net Effect)을 미칠 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한다는 점을 들었다. 현재 관세와 이민정책 등이 물가와 고용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전반적인 추세 반전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어 인하는 9월께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AD

12월에 가서야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미국의 물가 상승 위험에 방점을 찍었기 때문이다. 박정우 이코노미스트는 "관세 충격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고용시장과 견조한 기업투자로 인해 경기침체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Fed는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 위험에 초점을 맞춰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