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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위안 받으려 '과시성 소비' 한국, 세계 상위권…기업은 맞춤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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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딜로이트, '컨슈머 시그널' 리포트 발간

국내 소비 트렌드가 '절제'에서 '선택적 소비'로 옮겨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소비 의향이 높은 품목에 마케팅을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1분기 컨슈머 시그널'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리포트는 유럽, 북미, 아프리카 등 17개국 소비자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심층 설문 및 인터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한국의 소비 트렌드는 절제에서 선택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한국의 품목별 소비의향 지수는 식료품(15%), 저축 및 투자(14%), 여가활동(12%), 주택·거주비용(1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생활필수품 가격 상승과 자산 방어 심리로 식료품과 저축·투자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그다음으로 여가활동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젊은 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잘 보여주는 18세부터 34세의 여가 지출 비중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또한 국내 소비자는 과시성 소비를 지속하고 있다. 17개국의 과시성 구매금액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2024년 12월 9위에서 2025년 1월 7위, 2월 5위로 상승했다. 또 17개국 평균 과시성 구매금액은 52달러, 미국은 50달러인 반면 한국은 55달러로 나타났다. 리포트는 "고환율에 따른 체감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한국 소비자가 과시성 소비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구매 여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과시성 소비는 식자재(33%)와 의류·액세서리(33%)에 집중됐다. 소비 동기로는 정서적 위안(16%), 실용성(14%), 내구성(13%) 등이 꼽혔다.


기업에 대해서는 이를 고려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리포트는 "경험과 자기표현을 중요하게 여기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는 가치와 브랜드를, 실용적 소비를 중요시하는 중장년에게는 가성비와 기능성을, 건강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시니어에게는 웰니스와 안정감, 신뢰성을 강조하는 등의 타깃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며 "또 프리미엄과 실용성으로 소비 정당화를 키우고 소비 의향이 높은 품목과 과시성 소비가 집중되는 품목에 마케팅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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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한국 딜로이트 그룹 소비자 부문 리더는 "이제 기업들은 전방위적인 소비 자극이 아닌, 타깃별로 차별화된 접근과 우선순위 조정에 나서야 한다"면서 "본 리포트가 유통 시장의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한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서적 위안 받으려 '과시성 소비' 한국, 세계 상위권…기업은 맞춤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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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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