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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도 관세 정책 두고 갈등…트럼프, 중간선거 이후 악몽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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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진 교수 "중간 선거 지면 트럼프에 악몽"
트럼프가 가진 정치 연합 깨지는 신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상호 관세를 두고 백악관과 미국 공화당 내부에서도 균열 조짐이 보인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정치 전문가 안병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는 관세 협상 시간을 끌수록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국면이 펼쳐질 수 있다며 예상했다.


안 교수는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백악관 내부에서도 권력 투쟁은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향을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지금 시작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도 관세 정책 두고 갈등…트럼프, 중간선거 이후 악몽 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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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전반 정책을 이끄는 주요 인물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피터 나바로 백악관 수석 고문을 꼽았다. 안 교수는 베센트 장관에 대해선 "월가에서 존경받는 인물"이라면서도, 나바로 고문은 "엄청난 이념 주의자이며, 중국 체제를 바꾸는 게 목표일 만큼 극단적인 인물"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자신감에 찬 트럼프 대통령이 나바로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 교수는 특히 의회에서 균열이 시작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공화당의 단단한 정치 연합이 깨지고 있다. 나바로 수석 등의 이론은 미국 주식 시장, 금융자본주의 핵심 이론가, 공화당 지지층이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같은 사람에게는 이해될 수 없는 논리이기 때문"이라며 "특히 퇴직연금을 가진 미국의 평범한 유권자에게는 주식시장이 굉장히 중요하다. 현재의 주식시장 반응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진 정치 연합이 깨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 연합이 깨지면, 그다음은 중간 선거에서 지는 것"이라며 "한국과 달리 미국은 의회가 예산 주도권을 갖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행 경비 등 비용을 요구할 때 의회에 계속 간절하게 부탁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중간 선거 이후 악몽이 시작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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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교수는 "미국 보수의 정치 연합에서 가장 중요한 사법계나 머스크 CEO 같은 글로벌리스트, 또 자유무역에 우호적인 다른 공화당 분파들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등을 돌리고 있다"라며 "최대한 시간을 끌면, 가면 갈수록 트럼프 대통령의 힘이 빠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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