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가족과 나무 심으며 청렴실천 다짐
산불피해 복구… 푸른 도시 조성 기여
부산교통공사(사장 이병진)는 식목일을 맞아 지난 4일 직원 가족과 함께 ‘청렴나무 심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공직자의 핵심 가치인 ‘청렴’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병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가족 90여명은 △청렴나무 기념식수 △청렴 가족 숲 조성 △1호선 신조 전동차 견학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청렴 미니화분 나눔으로 자녀들에게 청렴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최근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를 기억하며 가족들이 함께 나무를 심어 의미를 더했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한 나무 심기를 넘어 시민과 함께 깨끗한 환경을 가꾸고 후손들에게 푸른 미래를 물려주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기념식수 수종으로는 ‘만리향’이라 불리는 금목서를 선정했다. 1년 내내 푸른 잎을 지닌 금목서는 공직자의 단단한 윤리의식을 상징하며, 공사의 청렴 정신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매일 약 10만 리를 주행하는 부산 도시철도처럼 공사의 청렴 정신이 시민들에게 널리 퍼지길 바라는 뜻도 담고 있다.
가족들은 금목서와 홍매화를 함께 심으며 홍매화의 꽃말인 ‘맑은 마음’처럼 청렴한 가정을 이루겠다는 다짐을 새겼다. 특히 어린 자녀들과 함께 심은 나무에는 ‘가족 청렴 약속’ 메시지를 담은 표찰을 걸어 청렴 실천의 의미를 깊이 새겼다. 공사는 이번 행사로 조성된 ‘청렴향 숲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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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최근 산불로 인해 많은 산림이 소실된 만큼 이번 나무 심기 행사가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공사 40년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청렴과 환경 보호의 가치를 되새기고 시민의 신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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