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산불재난 고려 ‘천안 방문의 해’ 선포식 취소

관광 비전 영상으로 대체...야간순환형 투어버스는 정상 운영

충남 천안시는 산불재난을 고려해 오는 4일 원성천 산책로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2025~2026 천안 방문의 해’ 선포식 기념행사를 취소했다.

시는 경북 등 전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지역 주민 피해에 공감하고, 재난 위기 상황임을 고려해 행사를 온라인 관광 비전 영상 송출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 영상에는 방문의 해를 맞아 시가 지향하는 관광도시로서의 비전과 가치 등이 담길 예정이다.

시는 충남 방문의 해와 연계해 관광 기반 시설 확충, 콘텐츠 다양화, 홍보 활동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천안 방문의 해 선포식과 함께 추진 예정이었던 야간순환형 투어버스 ‘별빛 한 바퀴’는 정상 운영된다.

버스는 4일부터 5일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천안시민의 종을 기점으로 대표 야간관광 명소를 20분 간격으로 순환 운행한다.

운행 코스는 ▲천안시민의 종 ▲천안 타운홀 ▲원성천 벚꽃길 ▲태조산공원 ▲안서동 대학가 ▲천호지 ▲종합터미널 ▲천안시민의 종이며, 최초 1회 탑승권 구매 시 자유로운 승하차가 가능하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