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부부 성장지원금' 제도 7월부터 시행
결혼·출산 단계별 100만원 지역화폐 지급
경기도 안성시가 결혼과 출산 장려를 위해 단계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안성시는 오는 7월부터 관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결혼과 출산에 따라 단계적으로 지역화폐를 지원하는 '새싹부부 성장지원금' 정책 시행계획을 1일 발표했다.
이 제도는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결혼 시점과 출산 시점에 맞춰 2단계로 나누어 지원금이 지급된다.
1차 지원금은 7월 이후 혼인신고를 한 신혼부부에게 지급된다. 혼인신고일 기준 안성시에 1년 이상 거주한 49세 이하 부부가 대상이다. 혼인신고 6개월 이내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100만원으로,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단 배우자의 주소지가 다른 경우에는 혼인신고 후 30일 이내 전입신고를 완료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2차 지원금은 1차 지원금을 수령한 후 10년 이내에 출산한 첫 번째 자녀가 출생일로부터 1년이 경과했을 경우 지원된다. 출생일 1년 도달 후 6개월 이내에 신청하면 된다. 2차 지원금 역시 100만원이다.
지원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안성시청 사회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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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은 신혼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더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와 인구 구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신혼부부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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