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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49개사 회생신청… 건설업계 줄도산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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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 초기부터 채권자와 유기적 소통 중요"

시공능력평가 50~200위 사이의 중견 건설사들이 잇달아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있다. 2024년 조짐을 보였던 '건설사 줄도산' 위기가 2025년에 본격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법원 홈페이지에 공개된 2024년 10월1일부터 2025년 3월24일까지의 회생·파산 사건 공고를 보면 회생을 신청한 건설 업체(국토교통부 건설업체 정보 조회 기준)는 ▲2024년 10월 6곳 ▲2024년 11월 11곳 ▲2024년 12월 7곳 ▲2025년 1월 20곳 ▲2025년 2월 15곳 ▲2025년 3월 14곳(24일까지)이었다. 2025년 들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다.


올해만 49개사 회생신청… 건설업계 줄도산 공포 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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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비용 증가와 경기 침체 영향


특히 중견 건설사의 회생 신청이 두드러진다. 신동아건설(시공능력 58위), 삼부토건(71위), 대우조선해양건설(83위), 대저건설(103위), 삼정기업(114위), 안강건설(116위), 벽산엔지니어링(180위) 등 모두 7곳이 회생 절차에 돌입했다. 한 서울회생법원 소속 판사는 "줄도산이 현실화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다소 이르지만, 올해 들어 다른 업종에 비해 건설사의 회생 신청 건수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건설사들의 회생 신청이 늘어나는 데는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공사비 급등, 고금리, 미분양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회생법원 소속 한 부장판사는 "최근 들어오는 건설사 회생 사건을 보면 거의 공통적으로 두 가지 사유를 든다"며 "첫째는 코로나19 이후 이어진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 비용 증가이고 둘째는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미분양 사태 등 수익성 악화"라고 말했다.


실제로 회생 절차에 돌입한 건설사들의 부채비율은 대부분 위험 수준을 넘겼다. 업계에서는 부채비율이 200%를 넘기면 위험, 400% 이상이면 잠재적 부실로 간주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대우조선해양건설의 부채비율은 838.8%, 삼부토건은 838.5%, 신동아건설은 428.8%에 달했다.


올해만 49개사 회생신청… 건설업계 줄도산 공포

위험 수위 도달 건설사 수두룩


아직 회생을 신청하지 않았지만 위험 수위에 도달한 업체들도 적지 않다. 한양산업개발(91위)은 820%, 이수건설(85위)은 817%, 대방산업개발(77위)은 513%, 동원건설산업(65위)은 344%의 부채비율을 기록하며 모두 '위험' 수준 이상이다.


건설업은 미분양 사태가 발생하면 건설사가 치명타를 입는다. 전문가들은 건설업은 시공 책임으로 발생하는 '우발 부채'가 많은 만큼 회생 절차를 통해 이를 정리하는 게 의미 있는 선택일 수 있다고 본다. 회생 절차 초기부터 채권자들과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장기적으로 기업의 영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재무 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도 강조한다.


다수의 회생 사건을 경험한 다른 부장판사는 "경기가 침체되면 수익이 10~20% 줄어드는 정도에 그치는 다른 업종과 달리 건설업은 미분양이 발생하면 바로 적자로 전환된다"며 "결국 중요한 건 회사를 버틸 수 있는 구조로 만드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회생 절차 초기부터 채권자와의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협조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허승진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46·사법연수원 37기)도 "건설업은 수주 산업이라 회생 절차가 길어지면 기존 거래처와의 관계가 단절돼 존속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건설 수요가 있는 회사와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등 최대한 절차가 신속히 종결될 수 있는 방식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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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명 법률신문 기자


※이 기사는 법률신문에서 제공받은 콘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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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첨단 제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국제조 2025' 전략의 최종 승부수로 로봇 산업을 낙점하고, 전방위적인 육성에 나서고 있다. 로봇의 핵심 부품 국산화부터 응용 분야 다변화까지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며 세계 기술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中 휴머노이드 로봇, 글로벌 시장 주도 본격화중국은 '중국제조 2025' 계획에서 로봇 산업을 10대 중점 발전 산업 중 하나로 지정했다. 이후 13차, 14차 5개

  • 25.03.2108:10
    中 전기차, 점유율 60%…美·日·유럽 車패권 위협④
    中 전기차, 점유율 60%…美·日·유럽 車패권 위협④

    중국 전기차(EV) 산업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인다. 과거 내수 시장 중심으로 성장하던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이제 유럽, 동남아시아, 남미, 중동 등 전 세계로 세력을 확장하며 글로벌 전기차 패권을 위협하는 존재로 떠올랐다. 비야디(BYD), 지리(Geely), 니오(NIO), 샤오펑(Xpeng)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은 가격 경쟁력, 배터리 기술, 자율주행 기술, 정부 지원 등을 바탕으로 기존 자동차 강국들과 본

  • 25.03.2008:11
    "美 탐내는 '조선업' 한국이 1위 아니었어?" 시장 주도하는 中③
    "美 탐내는 '조선업' 한국이 1위 아니었어?" 시장 주도하는 中③

    중국 조선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앞지르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선, 컨테이너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다양한 선종에서 중국 조선소의 점유율이 급격히 상승하는 중이다. 한국은 여전히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의 저가 공세와 빠른 기술 발전 속도를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위협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제조 2025' 앞세운 중국 조선업, 한국과

  • 25.03.1907:59
    내수시장 발판 삼은 도약…높아지는 中 항공우주 경쟁력②
    내수시장 발판 삼은 도약…높아지는 中 항공우주 경쟁력②

    중국이 자체 개발한 중형 여객기 C919가 상업 운항을 시작하면서 글로벌 항공기 시장의 지형이 흔들리고 있다.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가 제작한 C919는 보잉 737과 에어버스 A320을 정조준한 모델로, 중국의 항공기 독립을 위한 상징적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여기에 중국은 독자적인 우주 개발까지 속도를 내며 항공우주 산업 전반에서 패권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中 항공기 기술, 완전 독립?…한계 여전 중국은 2008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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