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00여명 인력양성
국토부 ODA 사업 성과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탄자니아 수도 도도마에 공간정보 인력 양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센터를 설립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사는 2021년 7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국내 공간정보 기업과 함께 추진한 '공간정보혁신센터(Tanzania National Geo-innovation Centre·TNGC)'사업을 마무리하고 탄자니아 토지주택개발부 산하 정식 교육기관으로 등록을 완료했다.
이 센터에서는 글로벌 위성 항법 시스템(GNSS) 측량, 항공사진 및 드론 측량, 공간정보 영상처리, 수치지형도 제작, ICT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교육 과정이 운영된다. 연간 공공·민간 부문 인력 500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공사는 센터 설립 과정에서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전문 강사를 선발·양성하는 등 지속 가능한 공간정보 교육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한국형 공간정보시스템의 탄자니아 수출 기반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양국 간 우호 협력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이번 센터 설립을 계기로 탄자니아 공간정보와 토지 행정 현대화를 위한 후속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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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국내 유일 지적측량·공간정보 전문기관으로, 2006년부터 38개국에서 해외 사업을 수행하며 국내 기업과 협력해 왔다. 이를 통해 민간 기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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