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5일 강스템바이오텍이 다음달 있을 세계 골관절염학회에서 골관절염치료제(OSCA)의 임상 데이터 발표가 예정돼 있어 기대감이 고조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OSCA는 동사가 개발 중인 차세대 골관절염 근본치료제(DMOAD) 후보로 주성분은 동종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와 무세포성 연골 ECM(CAM)”이라며 “기존 골관절염 치료제들이 주로 증상 완화에 그쳤던 반면 OSCA는 연골 재생과 관절 구조 개선을 동시에 유도해 질병 진행 자체를 늦추거나 역전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특히 타사의 무릎 절개를 통한 천공법과 달리, 수술이나 절개 없이 주사만으로 투여할 수 있어 치료 편의성과 환자 부담 경감 측면에서 큰 강점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골관절염은 글로벌 질병 부담의 11%를 차지하며, 전 세계 약 6억명의 환자가 골관절염으로 고통받고 있다. 그 중 OSCA가 목표로 하는 무릎골관절염 환자는 4억 명(전체의 2/3)으로 추산된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수 대비 골관절염 환자수는 32배 많으나, 치료제 시장규모는 골관절염이 류마티스 관절염의 1/5 수준에 불과하다. 따라서 OSCA가 골관절염 시장에서 근본치료제(DMOAD) 출시될 경우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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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연구원은 “동사는 이미 OSCA 임상 1상을 통해 염증 완화 및 연골 재생 효과를 확인했으며, 지난해 11월 국내 근골격계 전문 제약사 유영제약과 국내 라이선스 아웃(L/O)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3월에는 중증도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a상 투약이 시작될 예정이며, 이후 4월 동사는 세계골관절염학회(OARSI)에서 1상 MRI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OSCA의 임상적 신뢰도를 제고하고, 글로벌 빅파마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강경선 대표이사는 올해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방문했고, 다수의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기술 수출에 대한 문의를 받았다고 전했다”고 분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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