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경험 풍부·지역실정 꿰는 퇴직 공무원이 상담관
인·허가 등 각종 민원 처리 돕고 주민 건의사항 전달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군수 최상기)이 주민편의를 위해 시행하는 민원상담관 제도에 대한 호응이 뜨겁다.
17일 인제군에 따르면, 지난해 민원상담관의 상담 실적이 1,337건을 기록하며, 2년간 누적 1,938건을 기록했다.
민원상담관 제도는 복합민원과 인·허가 등 각종 민원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해 상담, 행정정보 안내, 신청서류 작성을 돕는 행정서비스다. 인제군은 이를 위해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지역 실정에 밝은 퇴직 공무원을 상담관으로 위촉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상담의 주된 내용은 건축, 개발행위, 도로·하천 등 주민 재산 및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이다. 이외에도 농업인 지원사업, 영농상담, 복잡·다양하게 얽힌 민원 등 특별한 경우에 대한 상담도 이어졌다.
또 민원상담관은 행정과 주민의 소통 창구 역할도 하고 있다. 민원인의 건의사항, 개선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취합해 담당부서에 전달하고, 부서의 답변서를 민원인에게 알기 쉽게 전달함으로써 해결사 역할을 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인제군은 올해 민원상담관 6명을 위촉해 군청 민원실, 농업기술센터, 읍·면 행정복지센터 3개소에 배치해 계속 운영하고 있다.
인제군청 민원실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상담할 수 있고, 농업기술센터는 매주 수요일·목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주 2회 상담이 가능하다. 또 인제읍·북면행정복지센터는 수요일 서화면행정복지센터는 목요일 주 1회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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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관계자는 “주민을 위한 민원상담관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라며 “평소 궁금하거나 어려웠던 민원이 있다면 주저없이 민원상담관을 찾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선주성 기자 gangw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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