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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어르신 운전면허 반납하면 5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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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30만원+시 20만원 교통카드 혜택
"70세 이상 운전자 해마다 늘어"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다음 달부터 70세 이상 실제 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하면 최대 5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한다.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다.

강남구, 어르신 운전면허 반납하면 50만원 지원 강남구청 전경. 강남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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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 70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2022년 3만1000명, 2023년 3만5000명, 지난해 3만7000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운전자가 가해자인 교통사고 건수도 2022년 586건에서 2023년 753건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면허를 반납하는 비율은 여전히 낮아 지난해 기준 반납자는 1296명으로 전체의 3.5%에 불과하다.


이에 구는 지난해부터 면허 반납을 유도하기 위해 실제 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하면 2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자체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부터 이를 30만원으로 상향해 지급한다. 여기에 서울시가 모든 면허 반납자에게 지급하는 20만원 교통카드를 지원받을 수 있어 총 50만원 상당의 교통비 혜택이 가능하다.


다만, 서울시 교통카드는 운전 여부와 상관없이 면허를 소지한 어르신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지만 강남구 지원금은 실제 운전 중인 어르신들의 반납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인 만큼 자동차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한 후 지급한다.


면허 반납을 원하는 어르신은 운전면허증과 자동차보험 가입 확인서를 지참해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지급받은 교통카드는 전국 버스·택시 이용뿐 아니라 티머니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미 면허 반납 지원을 받은 경우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면허는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운전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서울시에서 지급하는 교통카드만 신청할 수 있다.


구는 면허 반납 후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지 않도록 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버스 정류장에 대기 의자를 설치하고, 포트홀(도로 파손) 방지를 위해 버스 정류장의 도로 바닥을 콘크리트로 포장하는 등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 최대 24만원의 교통비를 추가 지원해 대중교통 이용 부담을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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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명 구청장은 “고령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실 운전자의 자진 반납을 적극 유도하고자 지원 혜택을 확대했다”며 “운전면허 반납과 함께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 정책을 강화해 어르신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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