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공기관 딥시크 차단
대왕고래 실패 비판에 "나머지 광구 시추 계속"
국민의힘은 7일 국회의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딥시크의 무분별한 정보 수집 가능성 때문에 정부에서 접속 차단을 시행하고 있다"며 "국회에선 아직 입장이 나오지 않았는데 사무총장에게 공개적으로 요구한다. 딥시크 접속을 차단해달라고 밝혔다"고 밝혔다. 국방부·외교부·통일부·산업통상자원부·검찰, 한국수력원자력 등은 정보보안과 개인정보보호 등 안전성을 이유로 딥시크의 접속을 차단한 상태다.
첫 탐사시추에서 경제성이 낮다는 판단이 나오면서 야권을 중심으로 '신기루', '사기시추'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동해안에 7개의 유망 광구가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고, 그중 1개를 시추했는데 경제성 있는 광구가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하자원이 없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나머지 7개 부분도 자원 개발 측면에서 계속 시추해야 한다는 게 당정의 공식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개헌 논의와 관련해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굉장히 소극적인데 대다수 언론과 국민, 원로 정치인도 87년 체제를 손볼 때가 됐다는 입장을 밝히고 움직이고 있다"며 "여론이 무르익으면 이 대표도 따라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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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연장을 위해 당차원에서 기구를 계획하고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권 원내대표는 "청년세대와 중·장년 세대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제도개선이 '원샷'으로 이뤄질 때 가능하다"며 "노사민정협의회에서 논의하기로 정부 방침이 정해져 그 개혁안을 보면서 필요하다면 당 차원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장보경 수습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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