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스펙에 외모, MBTI도 봐야하니…눈 높아지자 결정사 매출도 쑥

시계아이콘00분 5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결정사 수, 5년 전 대비 22.6%↑
"결혼의 외주화, 효율적 의사결정 가능"
능력·외모에 MBTI까지 고려

청년들 사이에서 '결혼은 필수가 아니다'라는 인식이 늘어나는 가운데, 결혼정보회사는 되레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을 인용해 "지난해 11월 기준 결혼상담소는 1974개로 5년 전인 2019년 11월 1610개보다 22.6%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일부 회사는 매출도 상승했는데,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경우 2023년 실적이 404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287억원)보다 40.7% 증가했다.

스펙에 외모, MBTI도 봐야하니…눈 높아지자 결정사 매출도 쑥 기사와 직접 연관 없는 사진. 픽사베이
AD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연합뉴스에 "결혼 상대를 찾는 데 드는 여러 수고로움을 업체에 외주화하면 리스크를 줄이고, 자기 수준에서 만날 수 있는 최선의 짝을 찾을 가장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혼의 외주화'는 미래 남편상에 대한 여성의 시각에도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결혼정보회사 매니저는 "예전에는 외모에 대한 비중이 그렇게 높지 않고 스펙 위주였다면, 요즘 여성들은 신랑감의 외모를 많이 본다. 그만큼 여성들도 완벽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의 여성들은 스펙과 외모가 반비례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우리도 놀랄 정도로 정비례인 사람들이 많다"며 "스펙도, 외모도 좋고 다재다능한 여성 회원들이 실질적으로 많아졌다"고 부연했다.


또한 능력, 외모와 더불어 성격검사(MBTI) 역시 만남의 중요한 조건으로 자리했다. 2022년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성을 만날 때 MBTI를 고려하는 사람은 전년 대비 3배 늘어난 24.7%였다.


AD

한편 결혼의 외주화는 결혼에 대한 위험을 어느 정도 감소시켰으나, 출산과 양육이라는 리스크를 줄이진 못해 출산율이 지속해서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가연이 25~39세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 결혼인식조사' 결과 남성의 50%, 여성의 58.8%가 '결혼 페널티'가 존재한다고 답했다. 반면 '출산 페널티'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 77.2%, 여성 92.8%로 남녀 모두 결혼보다 양육에 더 큰 불이익이 따른다고 여기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