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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예감’…‘진짜 라이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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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와 셰플러 ‘뉴 라이벌’ 양강체제
예전 우즈와 미컬슨 투어 흥행요소 작용
셰플러 125주, 매킬로이 122주 1위 등극
PGA 투어 견인 최고의 파트너 역할 기대

라이벌, 모든 분야에서 반드시 필요한 존재다. 경쟁자가 있으면 더 발전할 수 있다. 골프에서도 마찬가지다.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이상 미국)이 대표적인 사례다. 두 선수는 필드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15승을 포함해 통산 82승(최다승 타이기록)을 기록했다. 미컬슨도 통산 45승을 쌓았으며, 특히 메이저 대회에서 6승을 거뒀다. 2021년 5월에는 PGA 챔피언십에서 50세 11개월의 나이로 최고령 메이저 챔피언에 등극했다. 두 선수는 오랜 시간 PGA 투어를 이끌어온 쌍두마차였다.

‘흥행예감’…‘진짜 라이벌 생겼다’ 타이거 우즈(오른쪽)와 필 미컬슨은 PGA 투어의 흥행을 이끈 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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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자 골프계에는 새로운 흥행 라이벌이 등장했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다. 두 선수는 독보적인 기록을 쌓으며, 앞으로 10년 이상 PGA 투어를 대표할 라이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세계 골프 팬들은 우즈와 미컬슨 이후 다시 한 번 최고 수준의 경쟁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매킬로이는 ‘포스트 우즈’로 불리며 성장했다. 실제로도 대단한 성과를 냈다. 그는 PGA 투어에서 메이저 4승을 포함해 통산 27승을 거뒀고, 유럽 무대에서도 18승을 올렸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1년 US 오픈, 2012년과 2014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 오픈에서 우승했다.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르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흥행예감’…‘진짜 라이벌 생겼다’ 로리 매킬로이(오른쪽)와 스코티 셰플러는 남자 골프계를 대표하는 새로운 라이벌로 자리를 잡았다.

그는 빠르게 정상을 향해 나아갔다. 2012년 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매킬로이 시대’를 열었고,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이후 122주 동안 세계 1위 자리를 지키며 이 부문 역대 5위 기록을 세웠다. 2014년 3승을 거두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고, 2016년에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에서 2승을 추가했다.

‘흥행예감’…‘진짜 라이벌 생겼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필드 밖 문제로 인해 주춤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톱 10’ 진입이 5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부진했다. 당시 테니스 스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와의 장거리 연애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왔다. 2014년 보즈니아키와 결별한 후, 디 오픈에서 우승하며 25세 이하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메이저 3승을 달성했다.

‘흥행예감’…‘진짜 라이벌 생겼다’ 로리 매킬로이는 작년 아내 에리카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했다.

2015년 7월에는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 왼쪽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하는 황당한 사고를 겪었다. 지난해 5월에는 아내 에리카와 이혼 소송을 제기했지만, 한 달 만에 소송을 취하하며 관계를 회복했다. 필드 밖 문제가 정리된 후, 그는 다시 실력으로 증명했다. 올해 초 출전한 첫 PGA 투어 대회인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우승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대회 기간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336.7야드, 스크램블 능력 76.19%, 그린 적중률 70.83%, 그린 적중 시 퍼팅 수 1.63개를 기록하며 약점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흥행예감’…‘진짜 라이벌 생겼다’ 로리 매킬로이가 2025 AT&T 페블비치 프로암 우승 직후 기뻐하고 있다.

매킬로이의 강력한 라이벌은 현역 최강자 셰플러다. 그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125주 동안 유지했다. 이는 역대 4위 기록으로, 11주만 더 유지하면 더스틴 존슨(135주)을 넘어 3위에 오른다.


셰플러의 성적은 압도적이다. 2020년 PGA 투어에 합류한 뒤 불과 몇 년 만에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2022년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4승, 2023년 2승, 그리고 지난해에는 두 번째 마스터스 우승을 비롯해 7승을 쌓았다. 또한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며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그는 다승, 상금, 평균 타수, 최다 톱 10 등 주요 부문 1위를 휩쓸었다.


‘흥행예감’…‘진짜 라이벌 생겼다’ 스코티 셰플러는 작년 마스터스 2연패에 파리 올림픽 금메달까지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셰플러는 2019/2020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해 톱 3 3회, 톱 10 7회를 기록하며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2년 동안 우승이 없었지만, 2022년 3월 델 테크놀러지스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하며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그는 PGA 투어 역사상 최소 경기(113경기) 만에 상금 5000만 달러를 돌파하는 신기록도 세웠다.


셰플러는 191㎝, 91kg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한다. 작년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303.8야드였고, 아이언 샷은 더욱 뛰어났다. 그린 적중률 73.16%, 홀당 퍼팅 수 1.68개, 스크램블 능력 66.18%를 기록하며 약점 없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흥행예감’…‘진짜 라이벌 생겼다’ 스코티 셰플러는 작년 엄청난 수입을 올리고도 2012년형 자동차를 타고 다닌 검소한 선수다. 사진제공=골프위크

매킬로이와 달리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해 그가 벌어들인 상금은 6222만8357달러(약 899억원)에 달하지만, 여전히 검소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2012년형 GMC 유콘 SUV를 타고 다니다가 지난해 태어난 아들의 안전을 위해서만 새 차로 바꿨다. 주변에서는 "골프 외에는 한눈팔지 않는 선수"라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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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는 특유의 ‘낚시꾼 스윙’으로도 유명하다. 정통 스윙에서 벗어나지만, 엄청난 연습량 덕분에 정교한 샷을 구사한다. 성격도 좋아 여전히 고교 친구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린다. 임성재는 "셰플러는 정말 열심히 연습한다. 멘털, 볼 콘택트 능력, 쇼트게임 리커버리 등 모든 면에서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셰플러의 전성기는 이제 막 시작됐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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