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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첫날부터 폭설…강원에 눈 23㎝ 쌓이고 제주엔 바람 쌩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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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간 지역 안전사고 유의

설 연휴 첫날인 25일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강원도, 제주를 비롯해 경북, 부산, 울산 일부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왔다. 산간 지역 안전사고는 물론 빙판길 교통안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휴 첫날부터 폭설…강원에 눈 23㎝ 쌓이고 제주엔 바람 쌩쌩 설 연휴 첫날인 25일 강원도, 제주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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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25일 오후 6시10분부터 강원지역 남부 산지, 중부산지, 북부 산지 등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특히 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1㎝ 안팎의 눈이 지속해서 쌓이고 있다. 습하고 무거운 눈인 만큼 기상청은 눈길 운전과 보행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전날 오후 7시부터 내린 눈도 문제다. 이미 이날 오후 6시까지 도내 주요 지점 적설은 도계(삼척) 23.4㎝, 삽당령 13㎝, 미시령 12.5㎝, 강릉 성산 11.5㎝, 강릉 왕산 9.7㎝, 구룡령 9.3㎝, 향로봉 8.2㎝, 태백 8㎝, 진부령 6.5㎝, 대관령 6.5㎝ 등이다.


폭설로 인해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내부에 있던 탑승자들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25일 0시 35분쯤 평창군 대관령면 안반데기 정상 인근에서 폭설로 승용차가 고립되자 소방 당국이 출동해 30대 운전자와 동승자 2명을 구조했다.


산간과 영동의 눈과 비는 오는 26일 새벽까지 이어질 수 있다. 또 산간에선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낄 수 있다.



제주에는 주말 내내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제주도남부중산간·제주도북부중산간·추자도·제주도남부·제주도동부·제주도북부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풍속이 초속 14m, 순간풍속이 초속 20m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풍랑주의보는 해상에서 풍속이 초속 14m 이상인 바람이 3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유의파고가 3m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26일 늦은 오후 해제될 예정이다. 25일 오후 6시20분을 기해서는 제주도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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