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5억 원 들여 기존 9km 구간 2차선을 4차선으로 확장
충남 공주시는 국도 39호선 유구읍 신영~문금 도로 확장 건설사업이 국토교통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토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종합계획’에 국도 39호선 유구 신영~문금 도로 확장 건설사업이 포함됐다.
총사업비 885억 원을 투입해 기존 9km 구간 2차선을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송악 거산~유곡 6.9km 구간 2차선을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도 이번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돼 공주 유구~아산 송악까지 15.9km가 4차선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해당 구간은 당진~영덕 고속도로 이용 차량과 아산~공주 간 교통 수요 증가로 교통 체증이 빈번했다.
시는 도로 확장 사업을 통해 교통 혼잡 해소 및 안전성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취임 후 20년 간 유구읍 최대 현안 사업인 이 사업을 관철하기 위해 그동안 정부 부처와 충남도, 지역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사업의 타당성을 설득해왔다.
특히 2023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주를 방문했을 때 해당 사업의 필요성과 도로 확장 시급성을 설명해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앞두고 있으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시장은 “유구 신영~문금 도로 확장 사업이 추진되면 원활한 교통 흐름은 물론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지막 큰 산인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