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이 열리는 헌법재판소 경계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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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헌재 주변에는 64개 부대, 4000명의 인력이 배치되고 차벽이 설치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탄핵심판 변론에 직접 출석할 예정이다. 탄핵소추된 대통령이 현재 심판정에 직접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부정선거론과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탄핵 등 비상계엄을 선포 이유에 대해 직접 설명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난 19일 서부지법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경찰을 폭행하고 집기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다.
경찰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울서부지법 습격을 계기로 '폭력 사태 발생 시 장비를 적극 사용하라'라는 취지의 지침 하달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장비에는 3단봉, 테이저건, 캡사이신 분사기 등이 포함된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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