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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아야 산다"…스타트업, 협업으로 新성장동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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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성장 국면…다양한 기업과 협력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창출 목적
'공진화(co-evolution)' 전략

최근 스타트업들이 서로 손을 잡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완만한 성장 국면에서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공동 발전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단순한 협업을 넘어 각 기업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최근 트렌드로도 주목받는 이른바 '공진화(co-evolution)' 전략이다. 여기엔 단독으로는 급변하는 인공지능(AI) 기술 흐름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쉽지 않다는 절박함도 배어 있다.


AI 비즈니스 메신저 ‘채널톡’을 운영하는 채널코퍼레이션은 전화 상담 아웃소싱 전문 기업 메타엠, KS한국고용정보, CS쉐어링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채널코퍼레이션의 AI 챗봇과 기존 전화 상담을 결합한 상담 인프라 확대를 위해서다. 기존 콜센터 환경에 채널톡을 접목해 AICC(AI Contact Center) 솔루션을 개발하고 AI 상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시장조사 업체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AICC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581억원으로 추정됐으며 연평균 23.7% 성장해 2030년에는 약 4840억원까지 이를 것으로 보인다. 채널코퍼레이션 관계자는 "과거에는 통화 연결 기반 음성 상담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AI 챗봇을 활용한 상담 자동화 솔루션이 다양해지고 있어 향후 전화와 챗봇을 아우르는 AI 상담 서비스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시니어 케어 전문 스타트업 케어링은 의료 AI 전문 기업 메디가드와 스마트 돌봄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케어링의 돌봄 인프라와 메디가드의 의료 AI 기술력을 융합해 노인 돌봄 현장에서 비접촉식 활력징후 모니터링, AI 기반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및 진단 솔루션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케어링은 현재 주간보호센터, 방문요양센터, 요양보호사 교육원 등 전국 57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경기도 화성에 도심형 유료 양로시설인 ‘케어링스테이’를 오픈하며 시니어하우징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 시설에 설치되는 침대에 비접촉식 활력징후 모니터링 기술이 적용돼 낙상 사고를 예방하고 건강 상태 실시간 관리도 지원할 예정이다. 응급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인테리어 스타트업 아파트멘터리는 LG전자와 원스톱 AI 홈 인테리어 상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고객이 AI 홈 인테리어 상품을 구매하면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집 공간 구조에 맞춰 AI 가전 및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통합한 스마트홈 인테리어 설계를 진행하게 된다. LG전자의 AI 홈 허브 애플리케이션(앱)을 중심으로 고객이 주거 환경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양사는 인테리어 공사를 할 때 가전을 선택하는 시점을 기존의 마무리 단계에서 초기 설계 단계로 앞당겨 AI 가전과 인테리어가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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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각사의 경쟁력을 활용해 적극적인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급변하는 비즈니스 상황에서 도태되지 않고 성장책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각 기업이 차별화된 위치를 확보하고, 생태계 혁신을 이끌기 위한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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