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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작년 HBM 매출비중 역대최대…D램 매출 30%는 H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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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단가 D램 평균 대비 5배 높아 '남는장사'
올해 비중은 46%로 확대…경쟁사 역전 어려워

지난해 SK하이닉스 D램 반도체와 낸드플래시 포함 전체 메모리 반도체 매출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 작년 HBM 매출비중 역대최대…D램 매출 30%는 HBM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 SK 전시관에 지난 6일(현지시간) 전시된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 HBM3E 16단 실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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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이후 증권사에서 작성한 SK하이닉스 종목 보고서 중 HBM 실적 추정치를 제시한 4개 보고서 평균을 보면 지난해 SK하이닉스의 HBM 연간 매출 추정치는 13조2975억원이다. 메모리 전체 매출 추정치가 65조7708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HBM이 20% 이상을 차지한 셈이다. 증권사들이 HBM 실적만 별도로 집계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D램 매출 추정치(43조6823억원)와 비교하면 HBM 매출 비율은 30.4%로 역대 최대다.


HBM 단가는 더블데이터레이트(DDR)를 포함한 D램 평균 단가보다 5배가량 높다. 쉽게 말해 HBM 칩을 팔면 돈을 5배 더 버는 셈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HBM의 Gb당 평균판매단가 추정치는 1.470달러로 D램의 0.349달러보다 4.2배 높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3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 컨센서스(추정치) 대로라면 삼성전자와의 HBM 격차는 벌어질 전망이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서울대 명예교수)는 "SK하이닉스는 HBM3E를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중심으로 납품했지만 삼성전자는 그동안 4세대(HBM3)를 중국 업체 등에 팔면서 양사 수익성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작년 HBM 매출비중 역대최대…D램 매출 30%는 HBM

SK하이닉스의 HBM 매출 비중은 올해 더 높아질 전망이다. 증권가에선 올해 SK하이닉스의 HBM 평균 매출을 25조415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조1180억원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D램 매출이 54조9253억원으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절반에 가까운(46.3%) 매출이 HBM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HBM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외에 모바일, 자율주행차, 로봇 세트에 쓰일 것으로 내다보면서 향후 5~10년간 SK하이닉스를 따라잡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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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가천대 반도체학과 석좌교수는 "모바일 단말기는 AI 데이터센터만큼 막대한 용량의 연산을 하지 않기 때문에 모바일 세트 업체의 HBM 수요가 크게 늘지는 않을 것"이라며 "로봇이나 자율차용 HBM 시장 개화가 더 빠르겠지만 그조차도 수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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