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청년인턴 27명을 공개 선발한다고 14일 밝혔다.
KIC에 따르면 2025년 청년인턴 지원서 접수는 이날부터 내달 4일까지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투자 운용 10명 ▲투자관리 6명 ▲경영관리 5명 등이다. 장애인 전형(직무공통·6명)은 총 4개 부문에 걸쳐 이뤄진다. 모집 부문 간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채용은 학력과 전공, 성별을 따지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한다. 청년고용촉진법에 따라 만 34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합격자는 오는 3월24일부터 3개월 동안 KIC 서울 본사에서 근무하고, 글로벌 투자업무와 관련한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KIC는 투자 관련 기초 직무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마련해 실무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KIC는 올해 신입직원 공개 채용 절차를 청년인턴 종료 시점쯤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 청년인턴을 선발해 신입직원 공채 시 우대할 방침이다.
박일영 KIC 사장은 “인턴 과정을 통해 해외투자 전반에 대한 실무적인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청년인턴과 공사의 공채 시기를 연계함으로써 KIC가 글로벌 투자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길러낼 수 있도록 인사 제도를 강화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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